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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수등록헌혈자 인터뷰_이지연 님
레드스토리 여러분은 헌혈이 얼마나 따뜻하고 고귀한 것인지,
얼마나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지 이미 실감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나 혼자만의 헌혈을 넘어 그 기쁨과 보람을 주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따뜻한 마음의 봉사자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7월의 우수등록헌혈자 이지연 님
또한 오랜 시간 헌혈사랑을 실천하며,
헌혈의 기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오셨는데요.
혼자만의 헌혈을 넘어 헌혈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지연 님을 소개합니다.
Q. 레드스토리 구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경남 김해시 내동에서 남편, 외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이지연입니다.
저는 복지부 산하기관에서 시각장애인 외출을 돕는 장애인활동도우미로 일하면서,
대한적십자사 김해지구 내외동단위봉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처음 헌혈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96년 김해로 이사온 후 이듬해 가을 장터에 갔다가
이전 전 서상동 '김해 헌혈의집' 간판을 우연히 봤습니다.
나의 피 한 방울이 위독한 생명을 구하고 남을 도울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큰 용기를 내어 팔을 걷어붙이게 되면서 헌혈로는 늦은 나이인 40이 넘은 나이에 헌혈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헌혈은 아주 중요합니다.
피 한 방울의 작은 기적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위독한 생명을 살리기도 하지만,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Q. 헌혈과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우연한 인연으로 헌혈을 시작했는데 경상남도 여성 다회헌혈자라는 이유로
2014년 6월 마산구장에서 야구 시구를 했었습니다.
그땐 120회였죠. 지금은 147회로 진행형입니다.
![](http://postfiles10.naver.net/20160715_89/blood_info_1468572436055nrQBq_JPEG/3.jpg?type=w966)
여성 다회헌혈자 자격으로 초대받은 마산구장 시구의 추억
또한 헌혈사랑봉사회원으로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헌혈에 대한 홍보와 짧게나마 상식을 전하여
그분들이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Q. 자주 가는 헌혈의집이 있다면 센터명과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헌혈의집 김해센터입니다. 집에서 10분 거리라 가까워서 좋고 이젠 정이 많이 들었어요.
나이를 먹다 보니 가끔 헌혈이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럴 땐 건강식을 먹으며 건강 회복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헌혈을 망설이는 분들께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헌혈은 건강한 자만의 특권입니다.
헌혈을 통해 건강도 체크해볼 수 있고요.
바늘의 두려움은 단 1초만 참으면 됩니다.
저도 두려움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헌혈에 참여한 것을 가장 잘 한 일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경남헌혈사랑봉사회에서 부회장 겸 홍보부장을 맡아 제 작은 재능으로
봉사원들의 사진 및 영상을 찍은 것을 카페나 블로그에 올려 헌혈과 봉사원들의 수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헌혈 홍보물이 대부분 연예인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는 제 작은 재주로
봉사원들의 헌혈하는 모습을 편집하여 봉사원들의 개인 홍보물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헌혈 참여에서 더 나아가 헌혈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는 헌혈봉사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헌혈사랑은 물론 봉사원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까지 가득한 이지연 님의 말씀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헌혈에 동참하며 스스로 굳건한 확신을 지니게 되었기에,
더욱 자신 있게 누군가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장설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헌혈뿐만 아니라 헌혈 홍보에 힘써주시는 전국의 많은 봉사회 회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레드스토리 여러분, 헌혈의 기쁨을 소중한 누군가와 나누는 하루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