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적십자 홍보부장으로 지역봉사원들의 활동을 기사화해서 인터넷 등에 홍보하는 역할로 2008년 9월 27일 사천 박두용 홍보부장과 교체 되며 거창노인전문요양원에서 강윤생 친구가 참석했었다.
이후 사천에서의 모임은 아내 순이씨의 밥상으로 이뤄졌었다.
여자로서 참 귀찮을 텐데도 많은 회원들이 방문에 인상 한번 찡그린 적 없이 잔잔한 미소로 회원들을 맞이했었다.
그런 이유로 나는 그녀를 비회원으로 부른다.
지금은 지역의 홍보부장 자리를 모두 내어줬지만 만남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이후 우리들의 호칭은 강부장, 박부장, 이부장 등으로 불린다.
오늘, 가뭄해갈의 기쁨 속에 암 투병 중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동반하고 사천 강윤생 친구 부부가 김해에 왔다.
아내 순이씨는 건강해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 비회원 순이씨가 고마웠다.
비로 날씨는 시원했지만 순이씨에게는 찬바람이 고마울 리 없었다.
난, 타 지역에서 오는 손님들을 최근 김해에 생긴 레일바이크를 타고 와인동굴을 찾곤 한다.
오늘도 강윤생 부부를 생림으로 안내했다.
비로 인한 찬 공기는 쉬 물러나지 않았다.
난 바람막이를 입고 나갔기에 추위를 견딜 수 있었지만
부산 여동생 집에서 머물다 김해로 온 강윤생 부부는 가벼운 여름옷차림이었다.
난 차에 실려 있는 비옷을 순이씨에게 입게 하고 조심스런 관광이 시작되었다.
친구 강윤생은 일회용 비옷을 사 입으며 내게도 사주었다.
조심스레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으며 3km의 낙동강철교를 이슬비를 맞으며 달렸다.
두 발은 페달을 밟으며 젊은이들처럼 셀카봉을 들고 사진도 찍었다.
철교를 건너는 20여 분간은 즐거웠다.
건강회복단계인 순이씨는 사진 찍기를 꺼려했지만 처음과는 달리 즐거워해주었다.
강 부장~! 순이씨 건강회복 하고 맑은 날 다시 한 번 방문해줘.
순이씨~! 덕분에 즐거웠고 좀 더 힘내세요, 두 사람 고마웠어요.
셀카봉으로 즐검을 표시해 주었다.
두 사람의 행복 오래도록 간직하세요.
우리의 우정도 오래도록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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