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무더위에 이룬 땀방울 결실

건강미인조폭 2016. 9. 26. 14:05

9월 26일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대인기피증의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62세의 이병주씨가 혼자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며 아내의 두 번의 가출에 병마와 홀로 싸우면서 수입도 끊기고 생활이 어려워지게 되자 이웃과 거리도 멀어지고 문밖출입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고작 찾는 사람은 동네 초등학교동창의 부인 최복희씨가 간간히 집에 들려 반찬과 청소를 도와 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웃 주민들과 최복희씨는 대한적십자사 대동단위봉사회 김명자 회장에게 집수리 도움을 요청해 이씨 집을 방문했으나 외부인과 만남을 거부해 몇 일간의 설득 끝에 집수리를 해 주기로 계획을 세우고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공사를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는 대한적십자사 김해지구 대동단위봉사회의 7월부터 3개월여 간에 수고로 꿈의 궁전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움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비롯해 김해지구협의회의 양문자 부회장 이하 대동면단위봉사원들의 헌신적이 도움으로 이병주씨의 웃음을 되찾게 했으며 또, 의료기관에 진료기록이 없어 장애등급을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대동면 단위봉사회에서는 주기적으로 구호품 전달은 물론 밑반찬전달과 말벗봉사 등을 지원하기로 자청했습니다.

   

주민들과 봉사원들은 올해는 엄청난 폭염 속 무더위였지만 노란조끼의 힘이 무더위를 이기게 했다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봉사원들이 돌아가는 길을 배웅하는 이병주씨의 얼굴에 밝은 화색이 돌았습니다.

 

                                    (사진제공 : 대동면단위봉사회 김명자회장, 주일선총무)


대동면봉사원들의 노고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젖갈류를 좋아한다는 이병주씨를 위해 명란젖 창란젖을 장만했네요.





밑반찬을 전달하고~ 기념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