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곡간에 채워진 온정

건강미인조폭 2016. 12. 21. 19:06

12월 21일

급식봉사가 있는 날로, 일정이 빡빡해 이른 시간인 오전 9시에 김해적십자무료급식소를 찾았다.

급식소에는 윤분남 실장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해물 찜 국, 돼지고기 두루치기, 파래무침, 숙주나물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었다.

 

앞치마를 갈아입고 팔 토시를 하고 속장갑과 고무장갑을 끼고 주방으로 들어섰다.

 

파래 문질러 씻고, 고사리 다듬어씻고, 숙주나물 껍질과 분리해서 씻고, 부추 다듬어씻고, 콩나물 껍질과 분리하며 다듬어 놓고~ 해물은 녹을 때를 기다리며 물에 담가놓았다.

 

윤분남 실장은 우리 곡간에 쌀 10포를 누가 보내 왔어요했다.

보내온 택배에 주소지는 감사하게도 보낸 이는 김해 외동의 한솔탕 쥔장이었다.

 

사진을 찍고 주방으로 들어와 콩나물을 씻을 쯤 봉사원이 들어섰다.

 

봉사원들과 점심 준비를 마쳤다.

잠시 휴식을 취할 쯤,

수요일 재가도시락 배달을 하는 조영은씨가 말을 했다.

 

매년 좋은 일을 하는 분의 동생을 알기에 무료급식소에 도움을 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윤분남 실장은 본적 없는 분의 선행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했으며 택배지에 적힌 주소를 보고 조영은씨는 한솔탕 대표에게 봉사원을 대신해서 감사함을 전했다.

 

한솔탕 대표 외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정을 베풀어주시는 분들로 인해 훈훈한 겨울이 될 것 같다.

 

 

택배에 붙여진 주소에는 '김해 외동 한솔탕'이라 선명하게 적혀있다.

조영은씨 덕분에 곡간이 채워지고~

급식소를 들어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