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주말 남편도 쉬는 날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남편과 전하동 쪽을 택해 해반 천 길을 걸었다.
10시 40분, 집에서 출발해 수로왕릉 역 아래에 있는 봉황교부터 ‘산길샘’ 앱을 연결했다.
봉황교를 출발해 김해우체국을 지나 전하배수장을 거쳤다.
천둥오리들의 한가로운 무리를 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4월 달에 다녀 올 당시, 논두렁을 걸었던 길들은 외동배수펌프장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어있었다.
조용한 길, 찬 공기로 조금은 쌀쌀했지만 남편과 걷었기에 편안했다.
도보 길은 완성되었지만 자전거 길을 아직 진행 중이었다.
뚝 아래 걸어오는 길은 바람막이가 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으로 잠바 모자를 쓰고 걸었다.
해반 천에는 천둥오리들이 쌍쌍이 행복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천둥오리 가족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으려 조심스레 걸었다.
외동배수펌프장 앞까지 도착했다.
해반천에서 봉곡천으로 갈리는 곳에 외동배수펌프장이 있다.
그곳은 공사 중이다.
다시 봉황교를 가기위해선 화목1교 다리를 건너야 했지만 공사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걷는 워커들을 위한 답사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살짝 공사푯말을 무시하고 반대편으로 턴해서 돌아왔다.
무단으로 화목1교를 건너 내려오는 길은 도보 길뿐이었지만 잠시 후 자전거 길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추위로, 아니 주말 크리스마스 때문인지 운동하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
봉황교에서 외동배수펌프장까지 돌아 봉황교까지의 거리는 2시간 거리의 11km 가량 되었다.
오후 1시20분 도착한 집까지의 거리는 16km가량 땀으로 범벅이기 했지만 남편과 함께 한 건강한 주말시간이 되었다.
환성 된 현재 길과 지난 4월 공사 중이었던 길
길이 끊긴 듯 보이지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계단 아래(화살표) 만들어져있다.
위에 노란 건물은 외동배수펌프장으로 앞에 보이는 화목교다리를 건넜다.
지난 4월 율하천까지 갈 당시 사진과 비교
화목 1교( 답사를 위해 불법으로 건넜다)
화목 1교를 건너~
돌 계단을 내려~
걷다 보면~
남편과~
화목 1교 다리에서 얼마간 걷다 보면 자전거 길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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