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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뚜르 : 내 생애 최고의 49일

건강미인조폭 2016. 12. 30. 07:15

12월 29일

신정 휴가로 아들이 대전에서 내려오는 날이다. 그냥 마음이 바빴다.

이용자를 장유에서 부산 동아대 병원으로 이동을 하며 아들과의 신정휴가 일정을 그렸다.

 

지난 21일 걷기 동아리 회원이 알려준 데로 부산김해경전철 홈페이지에 응모한 영화권이 오늘, 당첨이 되었다.

걷기동아리들이 많이 당첨되었다.

 

전화로 아들과 통화를 했다.

아버지 퇴근이 늦으신다는 데, 집에 있을 래, 엄마랑 영화 함께 볼래?’

같이 가죠했다.

 

저녁 8,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서 운전하고 온 아들은 피곤 할 텐데도 말없이 영화관에 동행해주었다.

 

영화내용

뚜르 : 내 생애 최고의 49(‘Tour(뚜르)’는 프랑스어로 일주, 여정 등을 뜻)

이 영화는 6년 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 이 윤혁군의 이야기다.

 

이윤혁군은 체육 교사를 꿈꾸던 신체 건강한 평범한 스물여섯 살 청년으로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고,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를 지원할 정도로 건강을 자신해왔다.

하지만 절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청천벽력처럼 내려진 3개월의 시한부 선고. 희귀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고통스런 암 투병 생활을 마주하며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아하며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3,500km완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사이클 훈련을 하며 49일간의 여정의 페달을 밟으며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윤혁 군은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3,500km에 도전을 위해 후원자를 직접 모집해 주치의와 훈련사, 빨래, 음식담당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과 함께 프랑스 뚜르 드 프랑스국제 사이클 대회에 참여한다.

 

팀원들은 힘겨움에 마찰도 있었다.

외롭고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페달을 밟는 가운데 팀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갈등으로 흔들렸으나 코칭스텝의 익살스런 노랫소리와 윤혁군의 군가를 합창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까지 팀원들은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힘을 더했다.

 

고인이 된 젊은이에 도전은 위대했으며 결국 마지막에 관객석은 훌쩍임의 눈물 소리로 번졌다.

 

아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숨죽인 엄마의 모습에서 엄마라는 이유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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