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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삼합

건강미인조폭 2016. 12. 30. 21:14

12월 30일

얼마 전, 아들은 삼합 택배가 갈 겁니다했다.

전화로 말하던 삼합이 아들의 신정 휴가에 맞춰 어제 택배가 도착되었다.

 

우린 보통 삼합을 묵은 지, 돼지수육, 삭힌 홍합을 말하는데 아들은 인터넷을 보고 부모님과 함께 먹고 싶다며 주문해왔다.

 

장흥삼합 : 한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참기름에 후추 얹고 소금 넣은 참기름 장에 살짝 찍어 먹었다.

한우도 간자도 고소했다.

야채 쌈에 싸서도 먹으니 나름 새론 삼합의 맛을 느끼게 했다.

 

오전 아들은 남편의 단골카센터에 아들 차량점검을 위해 차량을 맡기고 김해에서 유명한 수제비 음식점을 찾아 점심을 해결했다.

 

아들은 섬세한 부분이 있어 연구소 일이 적성에 맞는 듯 했지만 왜소한 몸은 객지 밥이 입에 맞지 않는 듯했다.

 

저녁시간, 거실바닥에 신문을 깔며 저녁식사준비를 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아들의 의젓해진 모습을 볼 때면 우리 곁을 떠날 때가 되어가는 구나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덕분에 맛있는 새로운 삼합을 먹으며 가족의 건강을 서로 빌어주며 맥주병으로 건배를 하며 내년에 장가가자를 외치는 행복한 저녁시간을 가졌다.

    

장흥삼합의 한우와 과자,표고버섯

한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 집에 있는 마늘과 야채도 곁들였다.

지글지글 한우와 관자가 기름을 빼며 침샘을 자극했다.

가족의 건강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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