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희망명패가 만들어지기까지

건강미인조폭 2017. 6. 15. 18:01

615

김해지구 활천동단위봉사회(회장 안분이)를 소개합니다.

 

23명이 한 단위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회는 급식봉사, 거리청소, 목욕봉사 결연반찬봉사 등의 활동으로 여느 봉사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14) 오전 10, 활천로 500m의 거리를 청소하는 것도 다른 봉사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 이들은 한 달에 한번 거리청소를 하며 분리수거의 재활용품을 모아 기금으로 활천동단위봉사회가 적십자 정기후원회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날 거리청소로 분주하던 중에 한 젊은이에 부름을 받고 봉사원들은 전기자재백화점(대표 이기춘)에서 폐자재를 전달받았습니다.

 

이현석(24세 아들)군은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며 봉사에 참여는 못하지만 아버지께서 폐자재를 팔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광경을 보셨다고 말씀하셔서 그 말씀을 따라 적십자봉사원들이 이곳을 지날 때 전한다고 했습니다.

 

젊은이의 말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아름다운 대물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안분이 회장은 지난해 말 봉사원들과 의기투합으로 재활용품수거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봉사원 중에 재활용품 고물상 업을 하는 봉사원이 있어 힘이 되었고 폐지 수거 활동도 가능했다고 했습니다.

 

말처럼 쉽진 않았지만 한 달에 한번 청소에서 모아 둔 것 외에 일주일에 한번 어둠이 깔리면 가족들이 잠든 늦은 밤, 기존에 동네에서 폐품정리해가는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 안분이 회장은 이봉애 회원과 살고 있는 동네를 벗어나 이웃의 밤거리를 걸으며 재활용품수거를 했답니다.

 

안 회장과 회원들은 폐지 등을 모아 현금화 시켜 그 수입에 맞춰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명패 두 개를 하며 봉사원 23명의 가슴에 희망풍차 배지를 달게도 했습니다.

 

활천동단위봉사회 안분이 회장을 비롯한 22명의 봉사원들 노란조끼의 가슴마다 희망명패 배지를 달고 분리수거용 봉투에 누군가의 희망을 담으며 그녀들은 외칩니다.

 

여기 돈 들어간다. ~~~’

 

활천동단위봉사회의 아름다운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듯합니다.

 

쌓인 폐지를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그들의 수고가 그려집니다.

과연 노란조끼를 안 입었어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봉애, 서영희 회원과 안분이 회장~ 적십자 노란조끼의 힘입니다.

노란조끼의 힘으로 사랑을 나누며

청소 뿐 아니라, 거리의 화단도 꾸며 주었답니다.

노란조끼의 힘으로 한달에 한 번씩 폐지를 모으고 있는 활천동단위봉사회

봉사원들간에도 서로 힘을 합치고 있기도 하답니다.

청소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한 월례회의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