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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러브레터 17년 8호

건강미인조폭 2017. 9. 13. 10:53

9월 13일


 

2016년 기준 전체 헌혈 건 수 중 단체헌혈은 917,768건으로 34.7%에 이른다. 단체헌혈은 헌혈자 개인이 헌혈의집으로 직접 찾아가 헌혈하는 것과 반대로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헌혈 현장으로 찾아가 채혈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학교, 군부대, 회사 등에서 단체헌혈을 하는데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과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생명나눔에 동참한 단체 중 우수단체를 선정하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등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약정단체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우수단체와 헌혈자에게는 표창 및 감사 선물을 지급하는데 오는 10월 31일까지 캠페인이 진행되니 관심 있는 약정단체는 가까운 혈액원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단체헌혈 현장

[부산] BNK부산은행과 함께 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


부산혈액원은 지난 8월 23일, BNK부산은행과 함께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혈액수급에 일조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1회 이상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 헌혈행사로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증하여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 지역발전홍보부 관계자는 “주 헌혈층인 학생들의 여름방학으로 하절기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인 동시에 본인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생명나눔 헌혈 행사 개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임직원이 7월 26일부터 27일 2일간 인천혈액원 부평 헌혈의집을 방문하여 생명나눔 헌혈에 동참하였다.

이번 헌혈 행사를 진행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영업팀 이계욱 대리는 “내가 갖고 있는 재화나 물질로만 나눔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헌혈이야말로 우리가 지역사회 나눔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작지만 큰 희망임을 느낄 수 있었다. 헌혈이 더욱 더 지역사회 나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은 2일간 직원 헌혈릴레이 외에도 부평 헌혈의집을 방문한 헌혈자에게 지상파 방송 및 영화 VOD 50%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지역 헌혈의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생명나눔 직원 헌혈릴레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경남도청·경찰청 및 각 시청·경찰서·농협 등 공공기관 을지연습기간 단체헌혈 참여

  

2017년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시 혈액 부족 상황을 가정하고 헌혈에 대한 공무원 및 도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경남도청을 비롯한 각 시청‧경찰서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생명나눔 헌혈에 앞장섰다.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2017년 을지연습 첫 날인 21일 경남도청, 농협경남본부, 거제시청, 고성군청을 시작으로 22일 남해군청, 진주 및 밀양시청, 23일 창원지방검찰청, 24일 통영시청, 창원서부경찰서, 25일에는 마산동부경찰서, 진해구청까지 총 12개 기관의 338명이 헌혈에 참여하였다.

 

헌혈자 이야기

[강원] 헌혈 정년 맞아 생애 234회 헌혈, 감사합니다!


"생의 마지막 헌혈이라고 생각하니 퇴직할 때만큼이나 서운하네요."

헌혈 정년인 만69세 생일을 앞두고 234번째 마지막 헌혈을 한 헌혈자가 있어 화제다.

지난 8월 8일, 춘천에 사는 김용철 헌혈자는 9월 15일 생일을 앞두고 생의 마지막 헌혈을 했다. 전직 교사인 이씨는 2005년 57세 때 학교를 방문한 헌혈버스에서 첫 헌혈을 했다. 당시 첫 손주를 얻고서 주변에 도움을 줄 기회를 찾다가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후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관리한 김씨는 꾸준한 헌혈로 주변의 귀감이 됐다.

김씨는 “헌혈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개운하지 않다.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을 꾸준히 하다 보니 기분도 건강도 모두 좋아졌다.“며 그동안의 헌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북] 헌혈 300회, ‘최고명예대장’ 수상

  


지난 8월 12일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효자센터에서 이상성 헌혈자는 총 300회 헌혈을 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표창 중 최고 등급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하였다.

이상성 헌혈자가 헌혈을 시작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가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여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상성 헌혈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지역 헌혈의 집 및 주변 대학로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헌혈 홍보 활동에도 열심이다.

“평소 사람들의 관심도 부족하고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헌혈의 집이 한산해진다.”며 “열심히 헌혈 홍보를 해서 혈액수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헌혈 외에도 연탄나눔운동, 정기 후원과 장학금 지원 등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이씨는 “헌혈할 때 잠깐의 따끔함이 한 사람을, 한 가정을, 이 나라를 살리는 기적 같은 일이다.”며 “더 많은 시민이 사랑 나눔 헌혈에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헌혈러브레터는 헌혈자와 수혈자 그리고 대한적십자사의 목소리를 전하는 새로운 창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