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아침 7시30분 조금 쌀쌀한 가운데 우리는 걷기를 시작했다.
걷기에 대한 자세가 안 된 형님들은 양손에 봉지를 들고 옆구리에 가방을 메고~
그래도 만남이 좋다고 하신다.
해반천에 천둥오리 떼들이 자유롭게 백로와 어울려 아침운동을 즐기고 있다.
흰점, 검은점이 박힌 비둘기 떼들도 우리와 함께 걷기도 했다.
얼마를 걸었을까, 낭떠러지인 줄도 모르고 물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스릴을 만끽하듯 즐기는 천둥오리도 만났다.
건너편, 뚝 길에 잡초들을 베러 나온 공무원들의 손길도 바빴다.
전환점은 전하동 죽동교 다리,
다리를 건너 벌초로 넓어진 산책길을 걸었다.
출발을 함께 했던 천둥오리 떼들이 먼저 도착해 소리를 냈다.
파란 하늘아래 천둥오리 떼들의 울음소리는 우리를 반겨주는 듯 들렸다.
천둥오리 떼들의 울음소리에 맞춰 해반천가에 마련된 운동기구에서 몸을 풀며 연지공원에 도착했다.
상쾌한 아침이었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일 걷기 (0) | 2017.10.20 |
---|---|
해반천 걷기 10/18 (0) | 2017.10.19 |
걷기모임 후 이런저런~ (0) | 2017.10.16 |
걷기 4일째 (0) | 2017.10.14 |
걷기 삼일 째 -텃세 (0) | 201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