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아침 찬 공기는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김해보건소 걷기 담당직원이 동참을 했다.
우린 거침없이 하던 대로 스트레칭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해반천을 향해 걸었다.
직원의 몇 컷의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해반천에는 각가지 철새들이 서식을 한다.
오늘은 백로, 왜가리, 참새, 청둥오리 등 골고루 볼 수 있었다.
가을의 중심에 도시가 아름다웠다.
우린 논길을 올라 자전거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철새들의 비행을 보며 환호했다.
전하동 무궁화원을 들어서며 그네에서 몸을 풀고 가자 스트레칭을 한다.
가시나무 숲길에 있는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얼마 전, 밭 길가에 떨어진 콩을 주워 5여자가 주운 콩을 몰아주기로 내가 가져간 적이 있었다.
그 콩에 잣까지 넣어 양념 김 가루에 참기름 넣고 파김치에 넣은 진미 채를 잘게 썰어 넣어 주먹밥을 싸왔다.
우린 주먹밥과 커피로 나란히 건배를 하며~
이어 봉숙 형님은 제주 오메기 떡을 순매 형님은 쑥절미를 길연형님은 홍시를~~
모두 엄청 싸들고 오신다.
암튼, 긴 시간의 즐거운 휴식시간을 가지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며 걷기를 마쳤다.
옥녀형님은 집에서 나오시면서 넘어져 손목을 디디며 다쳐 스트레칭을 마치고 돌아가셨다.
결국 내일 오후에 손목 수술을 한다고 했다.
부지런한 형님이 어쩌다 다치셨는지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