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통영 가족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8. 1. 29. 23:10

1월 27~8일

친정식구와 12일 낚시를 하며 가족여행을 하기로 한날로 통영 중앙시장부근의 식당에서 오후 1시에 만나기로 사전에 약속을 했다.

 

사전에 인터넷을 보고 아들에 의해 12일의 일정을 미리 짜냈다.

 

계속되던 강추위의 날씨는 이날만큼은 다행히 누그러졌다.

 

친정은 영등포, 그곳서 오전9시에 출발~ 김해서 우린 아들 차로 오전 11시가 다 되어 출발을 했다.


거북선배가 보이는 통영시장에 도착되었다.

부근의 대풍관이라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맛 집이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식당인 만큼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게 했다.

우린 10명이었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만남의 설렘으로 지루하지도 않았다.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한 시간 가까이를 기다린듯했다.

 

식사를 마친 서울과 전라도에서 오신친구인 듯 한분들이 나오며 맛이 별로예요~’ 했다.

그래도 우리입맛하고 틀릴 수 있겠지, 왜 저렇게 초를 칠까~,’ 의아해 하며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었다.

 

우린 B코스를 주문했다. A코스에는 석화가 들어있었지만 우리저녁메뉴에 석화가 들어있어 B코스로 선택해 먹었다.

마지막 코스의 멍게비빔밥이 격하게 멍게냄새가 났지만 전체적인 맛은 그냥 먹을 만 했다.



남동생 가족 4, 우리 가족 3, 오빠 가족 4

아들이 짠 1안2안 일정표, 우린 2안을 선택했다.


음식을 마치고 입가심을 위해 조카호중이가 사주는 커피를 마시며 통영시장에 들어가 생선회를 샀다.

인산인해~ 사람이 많았다.


우린 생선회와 석화와 아침에 끓여먹을 대구탕의 주원료인 대구를 샀다.


생선회를 파시는 아주머니는 맘에 들게 깨끗하게 준비를 해주셨다. 오빠는 통영에 오게 되면 그 아주머니 생선회를 찾고 싶다고 했다.

 

두 대의 차는 숙소로 향했다. 시장부근은 교통체증으로 빠져나가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각자가 타본 통영케이블카는 빼기로 변경했다.


그래서 숙소까지는 오후 4시가 넘어 도착되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난 배가 아파 마트에 들려 소화제와 통영쓰레기봉지를 샀다.

 

숙소인 ‘12일 커플펜션은 바닷가 끝이었다.

널찍한 방에 우린 짐을 풀고 낚시부터 시작했다.

 

오빠는 낚시로 잡아 올린 물고기들을 재미로 잡는 거라며 낚시가방에 담지 못하게 했다.

우린방생을 했다.

 

옆에선 호루래기가 잡혀 올라오고 조카경중이도 남편도 우리아들도 모두 물고기를 잡아보려고 애쓰는 중에 올케와 조카 딸내미는 주방으로 향했다.




아침 김해서 출발 전에 받은 홍게 상자를 뜯었다. 다행이 식지 않았다. 지난번 것보다 작은듯했지만 어려움 속에서 받은 거라 맛있게 먹었다.

 

나부터 남편도 조카도 4명은 식사 중에 화장실을 다녔다.

남편과 나는 밤새 고생을 했다. 낮에 식당에서 먹은 멍게가 탈이 난듯했다.


낮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를 향하며 배가 살살 아파 아들에게 소화제를 부탁했었다.

여러 병을 사들고 왔기에 다행이었다.

난 손도 올케에 의해 따기도 하며 밤을 보냈고 남편은 구토까지 하며 상당히 고생을 했다.




그래도 저녁밥상에 석화를 삶아 올리며 홍게, 시장서 장만한 생선회, 집에서 이른 아침에 삶아온 문어까지~ 푸짐했다.

 

식탁에 둘러 앉아 앞으로의 계획으로 아들들의 결혼문제부터 모두가 여행가는 계획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식중독으로 배탈이 난 사람 만 빼고 밤낚시를 즐겼다 했다.

그런 중에 까만 밤을 환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잠이 들곤 했다.



128

아침에 눈을 뜨니 주방 개수대에 작은 물고기들이 검정비닐봉지에 담겨있었다.

경중이 조카는 방생하며 맛 만보고 가려고 몇 마리만 남겼다했다.

 

개운해진 아침을 맞으며 진하게 끓여간 다시 물에 어슷 썬 무를 넣고 맑은 대구탕을 끓이며 낚시로 잡아 올린 생선을 튀겨 준비해온 밑반찬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오빠와 남편 그리고 올케와 조카 딸내미

남동생 가족


차가운 아침바람을 맞으며 그곳 숙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음 장소인 달아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유래된 이곳은 현재 달구경하기에 좋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내려오는 길에 몽우리 맺힌 매화도 보게 되었다.

찬 공기를 피해 동피랑마을로 이동했다.

그곳 동피랑마을은 교통이 많이 불편했다. 내비게이션에 의해 자리를 옮겨도 제자리, 결국 무단주차하고 좁은 골목길에 오르며 동피랑마을에 들어섰다. 그곳은 부산의 작은 감천마을을 보는 듯했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동피랑해물짭뽕 음식점에 들어섰다.

우리가 들어선 뒤에는 그곳도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야 했다.

 

동피랑해물짭뽕 음식이 나왔다. 일단 전복과 홍합을 마주했다. 푸짐했다.

국물 맛이 일반 짭뽕의 특이함의 느끼하며 매콤함이 아닌 개운한 맛? 국물이 달랐다. 우리는 모두가 감탄하며 이런 곳이라면 줄을 서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며 맛을 칭찬하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쳤다.




동피랑마을





아들은 통영까지 방문한 외삼촌 부부에게 감사하다며 홍삼엑기스를 각각 준비했다.

 

곧 다가 올 내 생일 위해 동생부부는 14k목걸이를 선물했다.

조카들도 각자 고모 생일이 다가온다며 립밤, 목도리, 장갑, 금일봉 등과 함께. 오라버니도 내 동생이 어느새 육십 넘어 환갑도 지났구나 하며 두툼한 봉투를 넘겨주셨다.

 

올케 언니의 자리가 비어 서운했지만 잘 자란 두 아들이 혼자 남은 오빠의 외로움을 달래며 건강하게 공장일도 잘되며 더욱 대박 나고 동생 가족도 건강해지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이렇게 만남을 시작으로 친정가족은 모임을 갔기로 큰조카 호중에게 부탁하며 조카 경중이가 사주는 커피를 마시며 동피랑마을의 좁은 길을 빠져 바다가 굴 생산지를 둘러보며 서울로 김해로 떠나왔다.

 

오빠는 한적한 바닷가에 잘 쉬었다 간다며 자리정한 아들에게 고맙다 말해주었다.

아들 지환이 덕분에 콧바람 쏘였다고 올케도 좋아라 했다.

모두 고맙고~ 특히 바쁜 일정에 자리마련한 아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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