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화왕산 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8. 11. 14. 22:16

11 14
오전740 집을 나서며 남편과 화왕산으로 향했다.


지난 토요일 남편은 내게 일요일 화왕산갈래~? 했다.

연탄봉사 가야해요말을 하고도 미안해 다음에 쉬는 날 같이 가죠.’ 했다.

사실 남편도 내게 먼저 가자고 하지 않아 뭐라 하지 않고 그러자 했다.’ 그게 오늘이었다.

 

자고 일어난 내 몸은 허리통증도 있지만 감기기운으로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남편과의 약속이기에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남편을 따라 나섰다.


아침 도로는 출근차량으로 복잡했다.

남편과의 나들이 길은 서두를 필요 없었다.


 


진영에 들어서며 안개가 바쁜 출근차량을 잡으며 비상등을 켜고 뿌연 안개 속으로 사라져들 갔다.
부곡을 지나 영산을 맞이하며 안개는 거짓말 같이 사라지고 생기고를 반복했다.


 


창녕읍시골마을 들어서자 조용했다.


 남편은 운전하며 곳곳의 장소를 설명해주었다. 사실 감기로 나른한 몸으로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흘렸다.

 

화왕산 입구에 들어서자 나를 위한 편안한길을 공사로 남편이 잊고 있어 잠시 이곳저곳으로 차를 몰고 다녔다.

내 무릎이 좋았다면 문제없이 걸을 수 있는 산길인데 편안한 동문 길을 찾는 남편의 배려에 감사했다.


주민의 도움으로 길을 찾아 오르기 시작했다.

비교적 완만한 1등산길 정상은 5.3km 갈수 있는 거리였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했으며 등산객이 없이 우리부부뿐~

계곡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가며 바스락 소리만이 우리 따라다녔다.


4.5km남은 이정표를 만나며 30분을 오른 듯 했다. 무릎이 아닌 허리통증이 찾아왔다.

그제 장애아동 넘어지는 걸 잡아주며 허리에 통증을 얻었다.


 

그런 날 남편은 그만 오르고 내려가자 편의를 봐주기도 했다.

산길을 내려오자 내 발밑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던 낙엽들은 바람 따라 데구루루 구르며 우리를 따라오기도 했다.


   


등산을 실패하고 주변의 노단이저수지 주변을 드라이브를 하며 가을을 만끽하며 다녀주었다.


주민들에게 물어물어 창녕시장 내에서 수구레국밥 한 그릇을 먹었다.

 

글쎄 개인입맛이 있겠지만 내게 수구레국밥 맛은 그다지~~~~

남편과 조용한 산길을 가볍게 다녀온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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