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추석성묘,축산해양체험펜션~ 가족 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7. 10. 5. 21:22

104~5

이번 추석은 가족이 함께 12일 바쁜 일정으로 보냈다.

김해서 괴산안동경북 영덕 축산항영덕포항죽도 등을 다니며 특별한 가족나들이를 했다.

 

 


4

새벽4시에 눈을 떠 미리 싸놓은 짐들을 챙겨 30분에 집을 나섰다.

 

 

 

 

풍요로운 추석이길 바라며 이른 아침 아니 새벽, 비인 듯, 아닌 듯, 안개비를 맞으며 도로를 달렸다.

남성주휴게실에서 아침우동을 먹었다. 그곳 화장실은 참 깨끗했다.

 

 

 

 

하늘은 갤 듯 말 듯,

친정 부모님 산소에 도착할 땐 날씨는 선선한 아침이었다

 

 

 

 

준비해간 송편과 고기산적, 안동식의 고등어/새우꼬지 밤, 대추, 잣 등을 올려 산소와 납골당에 추석 성묘를 마쳤다.


 

선산에 모신 부모님과 납골당(파노라마사진 축소)

 

 

8시반경 안개 걷히고 다행히 눈부신 햇살이 내리쪼이며 안동 가는 길밤새 초록의 넓은 산을 덮고 안개는 산중턱을 걸터앉으며 걷히고 있었다.

문경휴게소, 이곳 문경화장실의 변기는 170cm의 키가 앉은 내게도 높았다.
도로는 대체적으로 한산했으며 도로가 과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대전사는 셋째형님내외와 시부모님이 계신 안동 산소에 도착해 성묘를 마쳤다.

 

 

 

형님과 함께 안동시장서 장을 보고 장터의 국밥을 먹고 아들은 선물용으로 안동의 별미 굴젓(안동 말, 구젓)을 준비했다. 셋째형님께도 아들은 구젓(굴젓의 안동 사투리)을 선물했다.

 

안동은 제사상에 문어, 고등어/상어 등의 생선 꽂지가 오른다. 볼거리 가 풍부하다.

이곳서 시숙은 주문받은 문어를 사며 문어 한 다리를 사주셨다.

 

 

 

 

각각의 길로 떠나며 우린 동 안동을 빠져 예약한 숙소 축산해양체험펜션으로 향했다.

도로가 나무들은 가을맞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속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1시 반경 영덕톨게이트를 들어섰다.
달리는 곳마다 도로는 한산했으며 영덕에서는 바닷가를 끼고 도로를 달리기도 했다.

 

일찍 움직인 덕분에 미리 예약한 펜션에 짐을 풀기도 전에 남편과 아들은 낚시터 주변부터 살피고 난 뒤, 숙소에 짐을 풀고 방파제에 자리 잡고 낚시를 했다.

 

 

 

부자(父子)간에 취미가 같아 다행이지만 난 낚시터가 춥다.

미리 자리 잡은 낚시꾼들에 의해 자리는 그리 녹록한곳은 아니었다.

 

부자만 남겨 놓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며 짐도 풀고 부자(父子)를 기다렸다.

 

 

 

숙소는 참 쾌적하고 주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파도소리와 해돋이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사실, 미리 숙소를 구하지 못해 이번 추석연휴에 아들이 인터넷을 뒤지다 머물게 된 곳이지만 좋은 장소를 물색해준 아들이 고마웠다.

 

저녁은 산소에 올렸던 음식들이 저녁메뉴가 되었기 때문에 저녁은 밥만 했다.

식탁이 푸짐했다.

 

가족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외식?이 되었다.

 

5

새벽 동이트기도 전에 부자는 낚시도구를 챙겨 숙소를 빠져나갔다.

난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6시 반경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문을 열자 창문밖에 펼쳐진 광경이 너무도 감동이었다.

좀 늦은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바닷가 찬바람에 춥지나 않을까 염려해 물을 끓여 부자(父子)가 있는 바닷가로 향했다.

부자는 작은 물고기들을 방류시켜 주며 손맛만을 보고 있었다.

 

파노라마사진 축소

 

 

 

 


장소를 남편도 아들도 참 좋아라했다. 나도 좋았다.

게르치 아지, 매가리(아지새끼) 등을 잡으며 짜릿한 손맛으로 1박을 보내고 이곳을 떠나 영덕으로 향했다.

도로는 막힘으로 심각한 차량침체가 되었다.

 

 

 

우린 영덕에서 더 이상 머물지 않았다.

 

차량의 흐름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이 포항 전,이명박대통령 고향집을 잠시 쉬어갔다.

도로가에 핀 코스모스 길을 따라 추수를 기다리는 넓은 들녘을 지나 포항 설머리 물회지구에 들어섰다.

 

 

 

점심때가 지나고 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순번을 기다고 있었다.

우리도 방송의 힘을 입은 한 곳을 선택해 번호표를 받았다. 우린82, 67번까지 입장을 했다.

기다리며 길 건너 영일대해수욕장을 거닐었다.

 

그곳서 1시간10분만에 물회를 먹고 2시가 다되어 나오니 전광판에는117
200번까지 대기표를 받고 있었다.

맛은 글쎄~!!! 각자의 입맛이 다르니~~~

 

그럭저럭 기다림 속에서 배 둘레를 채우고 해맞이 공원을 지나 차량들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며 죽도시장을 들어섰다.

 

죽도시장~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차량을 비롯해 가는 곳 마다 인산인해로 이곳이라고 예외일순 없었다.

사람들에게 치어 시장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포항서 양북터널에 들어섰다. 제법 터널이 길어 인터넷을 들척여 보았다. 7.5km~

이곳 양북터널은 지난6월 서울 양양고속도로의 인제터널(10.96km)을 개통하면서 두 번째 긴 터널이 되었으며 세계에서

11번째 긴 터널이란다.

 

우리나라 터널공사는 최고인 듯싶다. 저녁 5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까지 있는 축산해양체험장펜션추천하고 싶은 휴식처였다.

 

음식점은 대목이라지만 맛 집은 서비스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았다.

사람들이고 밥만 먹이면 자리 털고 일어서야하는 불편함이 불쾌하기까지 했다.

 

나만 편하면 되지, 이게 정답일까?

넓은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 좁은 도로로

물론, 우리도 도로가에 주차를 했지만 주차장이 따로 없었다.

 

짧은 12일이었지만 긴 추석휴일에 폭주하는 차량과 사람으로 다니기가 불편해 일찍 서둘러 일찍 돌아오긴 했지만 큰 사고 없이 돌아온 우리가족에게 감사할 뿐이다.


귀가 한 남편은 뜻밖에 안방 텔레비전을 바꾼다며 아들을 앞세워 전자상가를 찾았다.

10일경 안방 텔레비전이 바뀔 것 같다.

 

죽도시장, 비집고 들어서 사온 전복, 백합, 게 등과 집에 있는 오징어, 쭈꾸미 등을 넣고 해물탕을 끓여 행복했던 시간을 훑어보는 가족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아들덕분에 짧은 12일 편치 안은 몸으로 파도소리 바다냄새 흠뻑 마시며 가족들과 힐링 된 여행이 된 추석연휴 일부였다.

'♣ 여행 > ☞ 작품, 여행(남편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왕산 나들이  (0) 2018.11.14
통영 가족나들이  (0) 2018.01.29
제주 가족여행  (0) 2017.07.04
남편 따라, 속리산 문장대   (0) 2017.05.28
낙엽  (0) 201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