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빨래방 찾아 수다로 이어져~~~

건강미인조폭 2019. 1.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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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후 김해무료빨래방을 찾았다.

 

하루전날 진례봉사회장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이불빨래를 가져간다고 했기에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진례단위봉사회에서 이른 시간부터 와서 세탁기를 돌리고 있었다.

70을 바라보는 봉사원들이어서인지 부지런하게 도착해 봉사원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빨래들을 돌리고 있었다.


그곳에는 많은 양의 빨래가 쌓여있었다.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를 찌고 당근은 깎아먹으며 옛이야기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도 20년이나 봉사를 했기에 이분들과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수영장에서 젖은 머리로 빨래방에 간 나는 머리에 찍찍이를 말고 커피를 마시며 봉사원들이 삶아놓은 고구마를 같이 먹었다.

 

고구마는 달고 맛이 있었다.

 

수다 속에 월례회의를 잊을 뻔했다.

급하게 서둘러 나오며 그들에게 빨래를 부탁하고 월례회의에 참석했다.


시간이 다되어가는 회의 장소에는 다행하게 회원들은 3명뿐이 오지 않았다.


월례회의에는 지난달까지 김해시정 여성가족과 류정옥 과장이 인사이동에 의해 내외동행정복지센터에 동장을 부임해와 월례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치고 회원이 밥을 사고 또 다른 회원이 커피를 사며 아줌마들의 수다는 이어졌다.

 

잠시 후, 빨래도 찾아 가져다 드리고 돌아오는 아파트 난관에는 짹짹 소리를 내며 참새 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익어가는 나이에 늘어나는 수다로 올 하루는 정말 바쁘게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좀 더 침착하게 행동을 해야 할 것 같다.






류정옥 과장님, 아니 동장님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