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며칠 전 노래교실회원들과 여행 다녀온 여독을 더 풀기 위해 방송에서 본, 톳 김밥을 먹기 위해 10시 30분, 거제로 향했다.
거리는 노랗고 하얗게 개나리와 벚꽃으로 아름다운 병풍이 되었고 차내는 행복의 노래로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흥얼거림에 봄꽃들은 춤을 추듯 우리를 반기며 안내해주었다.
승용차는 5명의 아줌마들로 가득 채우고 노래교실 회원답게 음악을 틀고 흥얼거리며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거제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도착시간 12시 7분, 거미새김밥집에는 오전 손님은 끝났다.
오후 3시부터 오후 손님을 기다리는 안내장이 거제에서 우리의 첫만남이었다.
에고~ 이게 웬일~~!!!
곤드레 비빔밥 집으로 방향을 돌려 잠시 긴 줄에 이어서 기다리며 순서에 의해 배 둘레를 채웠다.
여 쥔장은 방송과 똑같았다. 말하는 게 귀여웠다.
비빔밥에 표고버섯은 보이지 않았지만 맛은 실망하지 않았다.
비빔밥집에서 나와 5명을 대표해 난 톳 김밥 집을 지켰다.
4명은 주변을 관광하고 2시 40분경 자리로 돌아왔다.
난 다리도 아팠지만 그냥 기다리며 3시에 1번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1번부터 5번까지 번호표를 받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고 돌아도 갔지만 ‘거미새라면’과 ‘톳 김밥’의 맛이 궁금했다.
어렵게 번호를 받고 들어가나 했다. 오전 60명 오후 60명만 받는단다.
시계가 3시 10분을 가리켜도 문을 열리지 않고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번호표를 나눠주며 주문을 받고 있었다.
거제의 미역과 새우를 넣은 ‘거미새라면’은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해야 하는 점에서 한꺼번에 끓인 듯~
많은 손님들로 그럴 순 있겠지~
라면보다 미역이 더 많이 담겨 있기도~
라면 담은 그릇 주변을 깨끗하게 해주었으면 하고~
양도 많고 적고 새우는 오간데 없고~~
그곳에서 어찌 영업을 하는지 모르고 타지에서 유명해진 곳을 관광하며 즐기러 간곳인데~
갑자기 유명해져서 피곤할 순 있겠지만 남 쥔장이 신경질적인 반응에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 장사에 적응이 되면 좀 나아지겠지~
양 조절이 되지 않은 ‘거미새라면’의 맛은 우수했다. 돌아오는 차내에서 먹은 ‘TOT 김밥’은 조금 짰다.
자리를 이동한 5명의 아줌마들은 커피를 마시며 각각의 음식품평을 하며 행복한 여자들만의 수다스러운 하루를 닫으며 담부턴 방송보고 무리하게 찾지 않으리~ 를 외치며~~~~ 각각의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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