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주말 저녁, 남편과 김해 해반천을 걸었다.
더위가 빨리 찾아올 듯, 저녁시간도 낮 더위는 식지 않았다.
해반천 산책길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피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고,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에선 노부부가 서로에게 쉬엄쉬엄 하라며 운동기구 사용법을 일러주는 소리가 들렸다.
킥보드를 탄 어린이들은 자전거 길에 안성맞춤인 냥, 친구들과 즐기고 있었다.
얼마나 걸었을 까? 공항 근처인 관계로 이륙하는 비행기 소리와 어우러져 새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일가, 가까이 가보았지만 알 낳는 소리일수도 있겠다싶었다.
초록의 넝쿨이 아름답기까지 한 저녁시간 해반천에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걷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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