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걷기 발자국 팀에 새 가족이 들어왔다.
저녁 8시에 연지공원을 걷는 우리는 보건소를 통해 새 회원을 맞이했다.
사전 전화번호를 받고 통화를 했다.
젊은 친구들로 결혼 1년차의 신혼부부였다.
발자국 팀은 저녁 8시 모임이라지만 7시 30분부터 자유롭게 걸으며 밤9시까지 가볍게 걷는 팀이라고 보면 된다.
새 회원을 맞이하려는 들뜬? 마음으로 연지공원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새 회원들을 반가이 맞아주었다.
그런데 아내의 건강이 안 좋아보였다.
그래서 남편이 용기를 내어 걷기에 동참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마음이 예뻤다.
난 요즘 목 디스크에 허리협착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터라, 걷기에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다.
아내의 건강을 고려해 남편은 아내의 보폭에 맞춰 걸었고 난 그 뒤에서 걸으며 주의할 사항을 지적하며 블로그 걷기 글을 공유하며 젊은 부부의 보폭에 맞춰 9시까지 함께 걸었다.
걷기회원들과 같이 걷기보다는 신입회원이 걸을 수 있는 걸음을 걷도록 권하고 두 바퀴, 세 바퀴 자신의 호흡에 맞도록 늘려가라고 해주었다.
또한 귀가 후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고 부은 발을 위해 발만은 찬물에 씻도록 하라고 전했다.
돌아가는 회원들에게 야외공연을 볼 때, 산행을 할 때, 장거리를 걸을 때 필요한 일인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 각각에게 전달해주었다.
돌아오는 길, 얼마 안 되는 걷기로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봐야 갰다는 생각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섰다.
일인 돗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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