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코디네이터 월보작성

건강미인조폭 2020. 7. 15. 20:12

7월 15일

비가 왔다.

아마도 장마의 시작인 듯, 싶다.

눈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가야 했다.

 

경남지사 상황실에서 봉사원들의 월보작성을 하며 뜻밖에 오빠 전화를 받았다.

낯선 듯 안부 전화였다.

 

‘몸 어떻냐’는 말에 ‘안 좋지 뭐 좋아지겠니, 무신경으로 살자’고 했다.

 

맘이 아팠다.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컴에 앉았다.

 

각자 싸 온 점심 도시락을 먹고 오후 4시가 되자 손을 놓을 수 있었다.

가는 비가 오는 중에 창원을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