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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경 노래교실

건강미인조폭 2020. 11. 3. 18:44

11월 3일

고집불통 남편이 초저녁부터 밤새 앓았다.

난 허리통증으로 남편을 일으켜 세울 수가 없어 119를 부른다 해도 ‘안 된다’하며 밤새 끙끙거렸다.

 

밤새 설득으로 ‘날이 밝으면 병원을 찾겠다.’ 약속하곤 남편은 복통에 시달리고 난 새우잠을 잔듯했다.

 

오전 8시가 넘자 첫 번째로 접수를 위해 남편 단골병원을 달려갔다.

두 번째로 접수를 할 수 있었다.

5분 전 9시에 남편이 오도록 전화를 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남편이 들어섰고 진료를 받았다.

장염이란다.

이온 음료를 마시고 미음을 먹고 흰죽을 먹은 뒤에 익힌 반찬에 밥을 먹도록 처방했다.

영양제를 맞자해도 필요 없다며 뿌리치고 병원을 빠져 집으로 돌아와 잠든 남편을 보고 노래교실을 갔다.

 

내 눈에는 잠이 찾아왔지만 이내 조부경 강사에 흥얼거림에 실눈을 뜰 수 있었다.

 

오늘도 한 회원이 과자와 음료를 사 온 듯했다.

들어서자 간식이 돌고 있었다.

 

오늘은 가수 나훈아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배웠다.

이 노래는 독백하듯 부르며 후반부터 약간 경쾌하게 부르면 된다고 설명하며 조용하게 노래는 시작되었다.

 

노랫말이 재미있었다.

가수 나훈아는 정말 대단한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