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구정이 지나고 난 주말 조카 딸내미의 결혼식이 있었다.
딸내미는 수영강사를 만나 교제를 하며 지금은 버젓한 카페의 사장님이 되었지만, 그 덕분에 결혼 전까지 예비조카사위로부터 고모인 내게 커피를 자주 보내오곤 했다.
둘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 카페 2층에서 살림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뿐인 앞치마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다.
부산진시장까지 다녀왔다.
바깥 날씨는 봄을 상징하듯 홍매화가 무르익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아니 생각하며 키가 큰 둘에게 어떤 디자인의 어떤 무늬가 어울릴까, 고민하다. 원단을 구매해 나름 완성하게 되었다.
조카 부부에게 잘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편한 곳은 없을까, 남편 앞에서 입어보기까지 했다.
지난 9일 밤, 동생을 위해 만들어 놓은 편강과 함께 택배로 보낼 것이다.
(17일 밤 퇴근 후에 조카 딸내미 부부의 사진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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