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잠에서 깨기 전부터 여름비가 내렸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비를 향해 손짓을 해본다.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에 화초들은 제각기 신나서 아름다움을 뽐낸다.
꺾꽂이가 새순을 피우기도 했다.
난 새싹의 바이올렛 꽃에 묻는다.
'넌 어느 집으로 가고 싶니?'라고~~~~~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 쥔장의 맘을 알고 화초들은 제각기 알아서 꽃을 피운다.
비 오는 한가한 오후 남편이 좋아하는 열무 물김치를 담았다.
'♣ 여행 >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부경 노래 교실 - ♬돋보기 (0) | 2021.06.29 |
---|---|
뼈다귀 탕 대접 (0) | 2021.06.26 |
시 부모님 계신 산소 찾아 (0) | 2021.05.07 |
친정 부모님 제사 (0) | 2021.04.25 |
백 일 (0) | 2021.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