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우리 집에 놀러 온 녀석??? 봐도 봐도 신기하다.
곱고 예쁘게 거대하게 자리 잡은 이 녀석!
누구일까?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여주??? 글쎄???
그런데 요상하게도 어디서 어떻게 여기를 왔는지
참말로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이다.
어느 날 혼자서 파란 새싹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정체성을 모르는 요놈.
우리 집에서 동고동락을 허락하고서는 눈을 뜨면 먼저 물부터 조심스럽게 주며 인사를 하듯 면식을 터 가기로 했다.
살며시 다가서서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또 신기할 정도로 커 갔다.
가지를 뻗으려고 내미는 아기 손처럼 부드럽고 연약한 똬리 모양의 새순이 나올 때마다 지지대와 빨랫줄을 쳐준 덕택으로 이제는 제법 커서 칡넝쿨처럼 엄청나게 크게 자랐다.
9월 29일 성숙하게 자란 몇몇 노란 꽃잎은 나비와 벌 기다리는 것 같다.
하지만 아파트의 특성상 찾아오지 못하는 아쉬움에
오늘, 미술 도구 붓을 이용해 수정해주면서 흥부놀부전에 나오는 황금 박 같은 열매를 기대해 보련다.
쑥~ 쑥~~ 너무도 잘 자란다.
부쩍 잘 자라는 열매~!!!
하루하루 커가는 것이 눈에 보여
'여주'로 알고 있었던 열매의 본명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수세미'인 것을~~~~
그동안 너를 보며 행복했는데 내일은 얼마나 크게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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