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수영하고 오니 현관 앞에 나를 기다린 것은 스티로폼 상자였다.
며칠 전 며느리가 먹고 싶다고 주문하면서 우린 것도 주문했다고 한 황소 새우가 도착 된 것이다.
상자를 뜯어보니 새우가 싱싱해 금방이라도 팔딱거리며 뛸 것 같았다.
새우 등에서 내장을 발라내고 가위로 뿔, 수염과 발을 제거하고 입으로 쏙 넣었다.
‘ㅍㅎㅎㅎ 달고 맛있었다.~~~’
양식이지만 중금속이 없어 회로 먹어도 된다고 아들이 주문했던 것이기에 믿고 입으로 쏙~~~
41마리가 되었다. 남편을 위해 10마리를 회로 먹도록 손질해 보관하고 30마리는 ‘간장 새우 장’을 만들었다.
지난여름에는 새우 장을 하면서 망쳐 버려 이번엔 레시피를 참고하며 만들어보았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도 걸어보며 완성했다.
3일 뒤에 다시 보고 끓여볼 것이다.
저녁에 안부 전화 온 아들은 ‘어머니 회로 드시지~~~ ’ ‘먹었단다. 달더구나, 해서 새우장 담았다.’
새우 – 손질하고 (새우 등에서 이쑤시개로 내장을 발라내고 가위로 뿔, 수염과 발을 제거)
양념장 만들어 식힌다. - 양조간장, 액젓, 청주, 다시마물, 설탕, 월계수 잎, 생강, 올리고당
손질한 새우에 식은 간장 양념과 함께 넣는다. - 청양고추, 양파, 사과, 마늘, 대파
3일 뒤에 한 번 더 끓여 식혀 붓고 2~3일 뒤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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