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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포도 잼

건강미인조폭 2021. 10.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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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잼을 며칠 전 만들었다. 양이 너무 적어 다시 만들기로 했다.

철 지나 없으면 어쩌나 했지만, 감사하게도 살 수 있었다.

 

김해 장날에 맞춰 장을 봤다.

빵을 좋아하는 며느리를 위해 사과잼을 만들려 사과를 사 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장터에는 시골인심도 풍부하고 직접 농사지은 작물을 파는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상업도 볼 수 있다.

장터를 가면 삶의 생동감이 있어 남편과 잘 찾기도 하는 곳이다.

 

사과도 넉넉하게 사며 처음으로 도전을 해보기도 했다.

일거리가 많았다.

 

사과를 깎고 나니 사과색이 변해 신경이 쓰였지만, 어차피 졸이면 변하기에 그냥 두었다.

칼로 채를 썰다가 채칼이 생각나 채칼로 썰기도 했다.

 

포도잼은 몇 년을 해봤기에 순조롭게 했지만, 사과는 알갱이가 생겨 다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사과를 거의 으깨는 수준으로 갈아야 한다는 점이다.

 

포도잼은 식빵에 발라 먹으니 맛있는 그 맛이었다.

 

사과는 알갱이가 있기도 빵에 발라 먹으니 아삭거리는 맛도 있었다.

설탕을 작게 넣은 사과잼은 그냥 간식 삼아 먹어도 맛이 있었다.

 

사과잼은 포도잼과 함께 손자를 만나는 날 아들 집에 가져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