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상추쌈이 먹고 싶어 마트에 갔다가 보라색 고추를 보게 되었다.
‘매울까? 안 매울까?’
남편은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 그로 인해 40년 가까이 사는 나도 매운 걸, 잘 못 먹게 되었다.
결혼 전, 경북 안동이 고향인 남편은 농사지으시는 부모님이 매운 걸 못 먹는 막내아들을 위해 안 매운 고추 농사를 따로 지으셨다는 말씀도 있었다.
보라색 고추~!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다. 일명 '가지 고추'라고도 하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기능성 채소라고 했다. 아삭하니 맛이 있다고 했다.
매운 것에 대한 맛도 모르며 망설임도 겁도 없이 오이고추와 함께 구매했다.
밥상에 오른 보라색 고추를 보던 남편은 ‘가지 고추 사 왔네.’ 했다. 나만 모르고 있었네~~~
보라색 고추 속은 초록빛으로 일반 고추와 다르지 않았고 아삭하니 단맛도 내며 꼭지 부위만 매웠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보라색 고추 맛은 강력 추천하고 싶다.
추천은 그냥 아삭함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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