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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마산 국화축제장을 찾아

건강미인조폭 2021. 11.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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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도 남편이 쉬는 날이라 드라이브 삼아 단풍 구경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집 앞은 낙엽이 이리저리 둥글며 빗자루든 경비아저씨들의 바쁜 걸음과 씨름했다.

 

결국, 비는 우리의 외출을 시샘이라도 하듯 아파트를 벗어나자 뿌리기 시작했다.

비로 낙엽을 밟지 못할 바에 마산 국화축제장으로 장소를 옮기자며 방향을 틀어 출발했다.

 

이번 드라이브는 비를 맞으며 출발하게 되었다.

비는 우리를 삼킬 듯 마구 쏟아지기도 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가수 나훈아의 유튜브 노래를 듣기도 하고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빗소리와 함께 들으며 마산에 도착했다.

 

비 탓인지 입구가 막혀 주변인의 도움을 받으며 축제장에 뒤쪽으로 돌아서 들어섰다.

 

많이 변했다. 오래전 이곳은 돝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간 적이 있었다.

, 입구 광장에서 축제가 펼쳐지기도 했었다.

 

축제장 들어 가도록 놓여 있는 다리

이번에는 다리가 놓여있어 다리를 운동 삼아 걸으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비는 바람을 동반하고 거세게 몰아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각각의 우산을 받쳐 들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평소 같으면 인파로 구경도 제대로 못 했을 축제를 우산을 받쳐 들고 빗물에 발을 퐁당~ 담근 체 불편한 행사장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

 

축제장의 모습에서 지역을 알리는 홍보물로 몽고간장, 좋은데이~ 등도 있어 많은 분의 노력이 엿보이는 남편과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주병 옆에서는 한잔하고픈 마음도 들었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텅 빈 무대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마산 하면 아귀찜~!

우린 검색을 하고 아귀찜 거리에 들어서며 식당에서 아귀찜을 시켜 먹기로 했다.

 

아귀찜 거리라고 다 맛집은 아니었다.

 

중간 맛(35,000)을 시켰음에도 매워 도중에 콩나물을 더 썩어 넣기도 했지만 두 젓가락만, 먹고 밑반찬으로 배 둘레를 채우고 돌아왔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 였다.

 

맛집은 아니었지만,

속 국화축제장을 만족해하며 비를 받아먹는 단풍거리를 지나 김해에 돌아왔다.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230분쯤 귀가했다.

조금은 피곤한 빗속 드라이브를 마치며 도착 즉시 대충 씻고 쿨쿨~ 빗속 우산과의 피로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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