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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김장

건강미인조폭 2021. 12. 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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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나교 농장을 찾았다.

겨울 철새들의 환영을 받으며 농로를 지나 농장에 들어섰다.

 

나교 아우는 여름 내내 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항암 배추에 고추, , 마늘을 비롯한 갖가지 양념들로 겨울 김장을 했다.

 

농장에 들어서자 나교는 가마솥 걸어 삶은 수육 삶고 절임 배추는 평상에 누워 물기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배추는 향함 배추인 듯, 뿌리 부분에 일반 배추와 다르게 주황색을 띠고 있었다.

 

어제부터 나교 아우는 혼자 절이고 씻으며 친정 남동생 부부와 나를 불렀다.

어차피 하는 김장이기에 함께 하기로 했었다.

 

어제 3차 백신 접종을 한 탓에 주삿바늘이 들어간 주변만 뻐근한 상태였다.

 

오전, 안전요원 근무를 마치고 김장한다는 소리에 '언니 백신 접종해서 못 간다.' 말을 못 하고 고무장갑을 준비하고 달려갔다.

 

삶은 수육에 굴 넣은 한 포기 배추와 점심 먹고 시작하자며 든든하게 배 둘레를 채웠다.

 

이거 먹고 열심 버무려야겠다.’ 하며 하하 호호 나름 푸짐한 점심상을 먹고 나서 배춧속 넣기는 시작했다.

 

찹쌀 쑤어 사과, , 생새우 등을 갈아 양념도 넉넉히 넣고 일찍 먹을 김치에는 굴도 넉넉하게 넣었다.

남동생은 말없이 누이를 도우며 버무린 통이 비워지자 뒤 설거지를 다 해주었다.

 

상당한 양이었지만, 즐겁게 김장을 해냈다.

그런데도 절임 배추는 많이 남아 집으로 가져와 백김치를 담아 보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맛있게 담아진 올 겨울 김장을 보며 흐믓했다.

 

돌아오는 내게 나교 아우는 언니 힘들었지, 그래도 내년에도 우리랑 김장 같이 해.’ 했다.

 

창원까지 가서 한 김장이지만, 올해 김장을 하고 나니 든든했다.

 

(항암 배추 효능으로 수분 함량이 높은 배추는 혈액을 맑게 하고 적당히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혈압 예방 완화에 높은 효능을 보인다. 항암 배추는 고혈압에 좋은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30배나 더 많으며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상당한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고 컴에 나와 있다.)

 

마당에서 가마솥 걸어 수육삶고 배추 속 버무리기 전에 든든하게 배둘레를 채웠다.
항암 배추는 뿌리 부분이 주황빛을 띠고 있어 일반 배추와 비교하기가 쉽다.
찹쌀 쑤어 사과, 무, 생새우 등을 갈아 양념도 넉넉히 넣고
일찍 먹을 김치에는 굴도 넉넉하게 넣었다.
상당한 양의 김장을 해냈다. 그 중 우리건 3통
남은 배추는 집으로 가져와 백김치를 담아 보기도 했다.
다음날 가마솥은 아니지만 수육 삶아 남편께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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