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며늘 손자, 스타 되었어요. (YTN 뉴스)

4월 3일

대전역에서 아들 내외의 배웅하고 찾아간 세종 수목원.

그곳에서 세종 YTN 방송기자가 인터뷰하자고 했단다.

물론 거침없이 며느리는 마이크를 잡았다.

 

봄이 찾아오면 주말, 공원에 나들이 나온 화목해 보이는 가족을 찾는 일은 지방의 영상기자 시절 내게도 있었던 일이기에 며느리로부터 ‘스타 되었다.’는 전화에 ‘아마도 인터뷰했을 겁니다.’라고 남편에게 말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유모차를 끌고 간 아들에게 기자가 ‘아기를 안아주세요.’ 했을 것 같았다.

 

아들은 평소 말이 없는 편이다.

말 없는 아들은 유모차에서 손자를 안을 테고, 흥과 재주가 많은 며느리는 마이크를 잡고 인터뷰를, 아빠 품에 안긴 호기심 많은 손자 리한이는 저도 말하고 싶어요. 하며 옹알이를 할 테고~~~

 

영상 뉴스를 보며 신기하게 맞아떨어졌다.

 

내게는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우리 가족이 마이크를 잡는 일이 신기할 뿐,

신기한 일은 아니었고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며 더 나이 먹기 전에 영상 기자로서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싶을 뿐이다.

 

‘아들, 며늘, 손자야 자연스럽게 잘 나왔고 말도 예쁘게 잘 했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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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며늘,손자 인터뷰는 36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