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수영장 친구는 며칠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며 쥔장 없이 텃밭에서 제멋대로 커버린 쪽파를 내게 한 아름 전해주었다.
수영장에 늦게 도착하자 친구 차 밑에 쪽파를 보관해두었다.
그걸 찾아, 내 차에 넣어두고 수영장에 들어가 물속에서 어푸~ 어푸거리며 수영을 즐기고 빠져나왔다.
친구와 헤어진 뒤 집에 돌아와 다시 국물에 찹쌀풀을 끓이고 멸치젓국, 고춧가루, 꿀 넣고, 새우젓 다지고 통깨 넉넉하게 넣어 저녁 식탁에 올려주었다.
쪽파는 끝물이어선지 매운 내가 코끝을 진동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라고 난 외친다.
잘 익혀 다음 주말 아들 집에 가져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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