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선임증으로 서울 명동으로 향하며

건강미인조폭 2022. 4.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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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30분 알람에 의해 잠이 깼다.

여름으로 가는 이른 더위는 새벽부터 많은 비를 뿌리며 추위로 바뀌었다.

정장의 원피스를 피하고 청바지에 간편 차림을 콜택시를 부르며 650분 집을 나섰다.

 

비바람이 분다. 휘청거림을 몸무게로 버티며 기다리던 택시에 올라 구포역 도착.

821분 정확히 서울로 가는 ktx는 출발했다.

 

열차에 올라 30분간 잠을 청했다.

동대구라는 안내방송에 눈을 떴다.

비는 멈췄다.

 

몽롱한 상태에 준비한 커피 한 모금을 마셔본다. 오늘 모임에서의 안건 내용을 수정하며 메모를 했지만, 더 자야 했다.

 

새벽부터 내린 비는 언제 내렸냐는 듯 내숭으로 구름을 거둬가며 햇볕을 내리쏘았다.

헌혈한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봉사원들과 만남은 언제나 행복했다.

 

호텔 식당에서 꼬리곰탕, 보리 굴비 정식, 김치전골, 해물 순두부찌개 중, 난 해물 순두부를 먹었다.

 

준비해간 안건을 건의하고 서울 명동 적십자사무실에서 선임증을 받고 간단한 회의를 하곤 다시 김해로 향했다.

 

서울 길은 와본 길이어도 늘 헤매고 낯설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구포역에 내린 저녁 시간은 상당히 추웠다. 손수건으로 목을 감싸며 국밥집으로 향해 속부터 데우며 배 둘레를 채워갔다.

 

구포역 앞에서 김해로 향하는 127번 버스에 올라 안정을 취하며 늦은 밤 930분이 되어서야, 도착하였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이리 바삐 움직여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