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장마철로 더운 날씨다.
목요일 삼계 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영양사 1명, 조리사 2명의 봉사원 15명 이상이 투입되는 곳이다.
설거지 조에 투입되며 수영을 마치고 가는 관계로 도착하면 봉사원들은 커피타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치마를 입고 설거지준비로 복장을 갖출 때쯤, 남자 조리사가 화분을 들고 들어왔다.
‘어머~ 웬 화분이에요?’
‘네` 조리사님이 이달 말 퇴직을 하세요.’ 했다.
조리사 한 명을 이곳에서 봉사원들과 18년째 만나며 조리사로서 성실하게 보낸 한은주 조리사였다.
우리 봉사원들은 조용한 그녀를 실장이라고 부르며 함께하기도 했다.
이곳 직장에서 잠시 후에 상장을 받는다며 후배 조리사가 화분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녀가 벌써 퇴직을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생각하며 수고의 박수를 보내며 설거지 조에 투입되었다.
오늘의 메뉴는 돈등뼈 감자탕, 숙주 미나리 무침, 양파 장아찌, 요구르트
대형 솥단지에서는 돈등뼈 감자탕이 끓여져 가고 있었다.
양파 장아찌 가운데에 청양고추가 따로 담겨 있었다.
그건 매운 것을 못 먹는 분들을 위한 맛 내기라며 잠시 후 건져 낸다고 했다.
오늘, 이 곳에서 양파 장아찌의 맛 내기를 또 하나를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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