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지난밤 출근 무렵 낯선 전화가 여러 번 와 있었다.
김해시 자원봉사센터라고 했다.
출근하며 연락을 취해보았다.
나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후보로 올린다는 연락이었다.
‘대~~박~~~!’
물론 나의 봉사활동 사진과 공적조서 꾸민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건 잘 안다.
그런 곳에 후보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었다.
난 그 직원에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있을 텐데, 어찌 제가 후보가 되었나요?’
그녀는 오랜 시간 봉사활동하고 활동보다 상 받은 적이 없어서 후보로 선정했다고 했다.
사실 봉사원 임원으로 있으면서 수상되기가 어려워 회원은 추천해도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려울 정도이니, 나도 헌혈봉사원이 추천으로 다른 곳에서 ‘2017년 행복 나눔인 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었다.
상에 욕심이 없기도 했고 회원이 우선이기도 했다.
이제는 다 잊고 봉사회만 잘 이끌어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고, ~~~~
솔직하게 마음이 탄다.
기억에 남는 건
2007년 12월 16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건에 기름때 제거 참석.
2018년 10월 08일 경북 영덕 축산면 축산리 태풍 ‘콩레이’로 인한 물난리 수해 지역에 참석.
2020년 03월 05일 코로나로 인해 재봉틀이 있는 봉사원들의 마스크 만드는 작업에 동참.
벌써, 아~ 옛날 이어가 되었다.
그 밖에 결연세대 밑반찬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가 하면 어르신들 목욕 봉사, 지역 어르신 떡국 대접, 헌혈캠페인, 연탄 봉사, 구호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복지관 급식 봉사활동과 헌혈캠페인과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봉사원이라면 모두가 하는 활동으로 내가 생각해도 참 많은 활동을 했구나 하지만, 상에는 관심 없는 거로 생각하고 단지 오랜 시간 활동을 했다는 것이 후보가 된 것이다.
수영을 마치고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그 직원을 만나 봉사 시작점과 현재까지를 한 시간에 압축하며 이야기 나누고 돌아왔다.
그녀는 내게 말했다. ‘워낙 많은 봉사자가 후보에 올라와 안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후보에 오른 것만도 좋습니다. 감사해요.’ 하며 빗길을 뚫고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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