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코로나 격리해제(5월 21일) 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내 몸은 아직도 저질 체력의 고갈인 듯 힘을 낼 수가 없다.
‘아주 못된 코로나~~~’
목소리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수영을 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던 내가 자꾸 처지며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낼 수상 안전요원 시험으로 수영연습을 해야 했지만, 몸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해서, 지난 17일에 이어 오늘도 병원을 찾았다.
병원장은 17일 내게 물었다.
‘코로나 격리되고 무얼 했느냐?’라고~
‘한우 사서 이틀 간격으로 남편과 먹고 능이백숙도 끓여 먹으며 나름 잘 먹는다.’라고 생각했다.
이어 물었다.
‘그럼 약은 얼마나 먹었느냐?’
‘일주일 격리 중에 준 약은 다 먹었다.’
원장은 이어 말했다.
‘그러니 그렇죠. 약을 더 먹었어야 했어요. 오늘 주사 좀 맞고 약도 좀 지어가세요.’ 했다.
난 ‘좋은 영양제로 회복을 빨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말하기도 힘들고 힘은 바닥을 드러낸 듯 힘이 없었다.
지난 17일에 영양제에 두 가지 주사를 맞고 이어 오늘은 영양제 안에 한 가지 주사를 더 넣으며 기력 회복에 도움을 받았다.
이런 난, 벌써 3년이 된 수상 안전요원, 이달 말이면 3년으로 갱신 시험을 치러야 했다.
남편의 말류에도 난 교육과 시험을 치르며 도전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건강상태로는 힘이 들 것 같았다.
내일 치르는 안전요원 갱신 교육으로 이론 교육과 수영 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이런 체력으로 시험이든 교육이든 받기가 어려웠다.
이런 난 나를 시험하기로 했다.
내 생애 마지막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고 목에도 좋은 도라지 배즙 먹으며 생강 대추차도 만들어 먹었다.
목을 위해 찬물은 먹지도 않았고 물 대신 토마토주스를 갈아먹기도 했다.
병원 약 먹으며 홍삼진액 챙겨 먹고 계단을 걷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지만, 방전된 몸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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