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두 달 정도뿐인 안 된 수영강사가 내일이면 원래 하던 곳으로 다시 간다고 했다.
수영도 해야 하고 복지관 봉사활동도 가야 하고~
'후다닥~'
30분가량만 수영을 하고 수영강사와 눈팅을 하며 수영장을 빠져나와 주문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복지관으로 향했다.
'어머~!
근데 웬일~???'
내가 복지관에 들어서자. ‘어서 와요. 그렇지않아도 전화를 해야 하나, 기다렸어요.’
복지관에 봉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날도 있구나.’ 하며, 출석 체크를 하고 앞치마를 입고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은 배식담당의 한 자리였다.
키가 큰 탓에 배식은 20년 넘는 봉사활동 중에도 몇 번 안 해본 자리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다.
잠시, 쉬는 시간에 봉사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82세의 행자 형님부터 40대의 연변 새댁까지, 하하 호호~ 하며 인증사진을 남기고 배식에 들어갔다.
배식 자리에서 나는 다리를 쩍~ 벌리고 배식 높이를 맞추며 생선을 건네는 자리에 섰다.
코로나 여파로 정해져 있던 봉사회가 어제쯤 자리를 잡아갈지, 복지관운영팀들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았다.
오늘의 메뉴
찰보리 밥, 들게 무챗국, 빨간 생선구이, 돈육 두부조림, 다시마채 무침,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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