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한글날 대체공휴일로 오늘도 쉴 수 있었지만 나름 바쁜 하루였다.
곧 다가오는 손자 돌에 며느리는 나의 친정 남동생, 외삼촌 가족을 모시고 싶다며 기염을 토해냈다.
들고는 못가도 배에 담아는 가는 친정 식구기에 난 아침부터 자갈치시장을 다녀왔다.
며느리에 예쁜 맘씨에 안줏거리를 구매하러 다녀오게 되었다.
아들은 알코올도수가 높은 안동소주를 준비했다고 했다. 안동소주에는 문어만 한 안주가 없다.
단걸음에 자갈치시장을 가서 원하는 문어를 사고 생선전에 가서 그냥 오는 건 예의가 아닌 거로~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고 깨끗하게 손질해둔 오징어까지 구해 김해로 돌아왔다.
가족 모두가 마른오징어를 좋아하기에 물 좋은 오징어는 바람 많이 부는 오늘 말리기에 적당할 것 같아 생선 꼬치용 꼬지를 사용해 빨래건조대에 말려두었다.
문어는 무려 4마리를 구매해왔다. 돌잔치 뷔페에 들려 행사를 마치고 아들 집에서 한잔하기도 하지만 친정 백일을 갓 넘긴 손녀로 참석 못 한 조카딸에게도 먹이고 싶어 나눠 주려고 넉넉하게 구해왔다.
그런 문어는 냉동고에 오징어는 건조대에 말리며 이른 저녁을 먹고 컴에 앉았다.
지난 4일 혈액관리 본부장 만남의 안건으로 전헌협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기 위함이다.
2~30분 속을 썩이던 내 컴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열띤 토론은 두 시간을 훌쩍 넘기며 회의는 마쳐졌다.
회의 안건은 이렇고 저렇고 이었다.
늦은 저녁 속 타는 내 맘을 알기라도 하듯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건조대에서는 오징어가 션~하게 말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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