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식 참석

10월 27일

구포역에서 08시 21분 서울행 ktx에 몸을 맡기고 5호 차 13D에 앉았다

 

두리번거리며 기차는 처음 탄다고 말하며 70대로 보이는 여성분이 자리를 찾는다

역무원은 연세가 있는 어르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앉은자리로 경로 변경해주며 함께 앉았고 잠시 서로 호구조사?가 끝난 그녀는 곧 팔순이 되는 김해 옆 동네 사시는 이웃사촌이었다.

 

잠시 기차 잠을 청했다.

 

낙동강을 보며 오른 기차는 한강을 보며 정시에 서울역 도착했다.

 

띠동갑의 어르신은 내 팔짱을 자연스레 끼시며 안내를 청했다.

화분 들고 내 가방 들고 어르신은 아담한 키에 내게 매달리듯 역을 빠져 친구들에게 안내를 종료하고 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집 점심을 했다.

 

구포역에서 기차가 자주 있지 않은 탓에 일찍 도착해 3시간가량을 홀로 보내야 했다.

커피숍을 찾아 잠시 쉬며 밀린 블로그 일기를 써본다. 올케와 통화도 했다.

 

길치인 탓에 그저 이 카페에 앉아 시간을 축내고 있다. 제주 봉사원은 12시 20분발 비행기로 서울 온다 했다.

 

서울역광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분주했다.

 

서너 명이 줄지어 소풍 가는 주부들부터 부모님과 연인끼리 친구끼리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유독 빨라 보이며 광장을 꽉 채웠다.

 

한 시간여를 남기고 명동 우리은행 본점 4층 행사장으로 향했다.

 

1층부터 4층에 오르는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적십자사 직원들이 안내를 맡아주었다.

강당에 들어서며 경남협의회의 88세 황인혜 명예 회원을 만나 기념사진을 남겼다. 나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가물거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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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오후 2시 30분.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mbn 정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조남선 혈액 관리본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창립 117주년을 축하해주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 헌혈 진흥팀 윤지영 팀장, 전국협의회 헌혈봉사회에서는 이지연 회장, 김재년/손영호 부회장, 최승훈 사무처장, 어대영 홍보국장, 황국상/이광희 봉사원이 함께 참석했다.

 

신희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 뜻깊은 자리다.

제네바 협약 정신과 국제적십자운동기본원칙에 따라 재난과 재해, 태풍, 폭우, 화재 등 위기현장에서 긴급구호와 복구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하게 지켜왔으며 국제 구호 활동과 긴급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긴급헌혈자 급강 위기 속에도 정부와 적십자가 혈액 수급에 노력해 왔으며 헌혈 관리법 개정으로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려 한다.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빛내주는 것은 봉사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24만 명, 헌혈자 242만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적십자는 생명과 재난의 구호에 앞장선 위대한 여정이다. 코로나 시국에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적십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

서민의 물가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금리부담을 줄이는 등 다양한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적십자는 우리 국민의 친구다. 사회를 밝혀주는 희망이 등불이 되어주기 바란다.’라며 감사의 축사를 해주었다.

 

이어 포상과 표창 순으로 이어졌으며 강원 금강산봉사회에 최상원 봉사원은 보건복지부장관상, 59년 동안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활동해 온 경남 창원용지동봉사회 황인혜(88세)봉사원은 봉사 장, 헌혈봉사회 김재년 부회장은 회장상을 각각 받았으며 RCY 사업, 홍보사업, 후원회원, 회비모금, 혈액 사업 등에서 여러 분야에서 개인과 단체 20명이 대표로 단상 수상을 했다.

 

축하 공연에서는 헌혈 홍보대사 가수 홍자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적십자 노래에 이어 기념촬영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어대용,황국상,이지연,조남선본부장, 수상자 김재년,이광희, 최승훈,손영호

최승훈 사부처장, 이지연 회장, 홍보대사 홍자, 조남선본부장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