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헌혈 안내에서 만난 헌혈자

건강미인조폭 2022. 11. 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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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복지관 급식 봉사를 마치고 예약된 김해헌혈센터 헌혈 안내 봉사하러 가야 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저녁준비를 해 놓을 때쯤, 남편이 이른 퇴근을 했다.

 

며칠 전 아들 직장에서 하는 부모님 건강검진을 다녀와 대장검사결과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담당 의사에게 들었었다.

 

우선 소화기내과를 찾아 상담 후 시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을 간다고 해도 바로 시술을 안 해줄 건데 남편은 CD도 가져가고 진료 세부명세서도 가져왔으니 가면 될 거라는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

 

먼저 남편이 원하는 데로 병원을 찾았고 또 찾았다. 세 군데 병원이 똑같은 말을 했다.

예약자들로 밀려서 내년 1월이나 2월쯤 되어야 시술이 되겠네요.’

 

결국, 처음에 간 병원으로 다시 가서 어찌어찌해서 1213일 시술 날짜를 잡고서야 집에서 잠을 잔다고 내게 봉사활동가라 했다. ~~에고 남푠님 내 말 좀 들어요~~

남편의 급한 성격 탓에 조금은 고생을 하는 편이다.

 

그렇게 난 자유를 찾아 김해 헌혈센터를 찾았고 그곳에 예약한 봉사활동을 했다.

 

김해 헌혈센터는 비교적 조용했다. 즉 헌혈자가 없다는 말이다.

조용히 헌혈자를 기다리던 중 헌혈센터에 서너 명이 들어섰고 40대의 젊은 헌혈자가 대기 중이었다.

 

그에게 나는 헌혈봉사원이라고 인사를 하고 헌혈 릴레이에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헌혈봉사회도 소개해주었다. 그는 바로 스마트폰을 안내하는 나와 같이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카페에 가입하며 릴레이 참여도 했지만, 가입등록이 올라오지 않았다.

전혈을 마치고 집에 가서 바로 가입을 다시 하겠다고 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건네고 난 안내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이름은 김종현이었다. 진해에 사는 봉사원과 이름이 같아 잊을 수가 없었다.

 

김종현 헌혈자 님

안내 봉사를 마치고 집에 귀가 후 남편의 긴 잠을 깨며 저녁을 마쳤다.

 

가나와의 올림픽 축구경기가 있는 관계로 컴의 블로그 글을 일찍 정리해야 했다.

 

인터넷 카페에서 낮에 만난 김종현 님을 다시 만났다.

그는 약속을 지켰고 릴레이도 올려주었다.경남헌혈사랑봉사회 | 249번째 헌혈릴레이~~ - Daum 카페 

낮에 봉사활동도 하겠다 했기에 감사의 인사로 댓글을 달며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곤 통닭을 남편과 먹으며 올림픽 축구경기를 응원했지만, 했지만, 했지만~~~

가나와의 경기는 2:3으로 풀리지 않는 경기로 패배했다.

 

12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기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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