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무리한 강행군은 과로 몸살로 이어졌다.
병원서 링거를 맞고 돌아왔지만, 식사 준비가 어려운 날 위해 남편의 뜻대로 대구뽈찜을 주문해 먹기로 했다.
그제 사천서 다녀오며 받은 굴과 가리비로 남편은 국을 끓여주기도 했다.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훌훌 털고 일어나고 싶지만 내 맘같이 몸은 쉬 회복되지 않았다.
이것도 나이라도 회복이 점점 더디 가는 것 같다.
손자의 감기 소식도 전해 들었다.
11월 20일, 제주도 갔다 온 뒤로 어린이집에 집단 감기로 울 손자 역시 감기로 고생 중이었다.
식성이 좋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먹을 것을 쥐여주면 그것이 배춧잎이라도 조용히 앉아 맛을 음미한다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뿐이지만 그저 귀엽기만 했다.
리한아! 할미도 아프단다. 빨리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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