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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받았어요.

건강미인조폭 2022. 12.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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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경남 자원봉사자대회가 열려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이지연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축하 자리에 남편과 아들이 동행해주었다.

 

감기를 앓고 있는 손자보느라 며느리는 함께 못 했다.

나 이지연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6년간의 봉사활동과 만삼천여의 봉사시간으로 1997년 헌혈 봉사(현재 헌혈 253)를 기점으로 꾸준한 헌혈과 헌혈캠페인, 구호복지 봉사활동까지 전개하며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 봉사 및 결연세대 반찬 배달 봉사, 각종 재난 발생 시 누구 보다 앞장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홍보하는 역할의 봉사활동을 하며 더 앞서고 싶어 촬영, 편집기술까지 배우며 열정을 다했던 것도 새삼 생각이 난다.

 

또한, 한우리외국인쉼터의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개선 사업에 참여, 호스피스 환자들의 간호보조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보탬이 되며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일과 장애인 활동 도우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07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참석, 2018년 경북 영덕 물난리 참석, 최근 코로나로 마스크 만들기에 참여까지 어느 거 하나 기억에서 떠난 활동이 없다.

 

이 상을 받기까지,

지난 624일 김해시자원봉사센터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후보'로 추천한다고 연락받고 이때 90분가량 인터뷰를 해서 꾸며진 공적 조서는 14장이었다.

김해시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 뒤 동의인으로 4명을 추천하라 했다.

해서 적십자봉사원, 헌혈센터장, 수영장 친구, 직장 동료를 추천했고 각자에게 전화로 15분가량 나에 대해 질문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9월 세종서 행정안전부 직원이 내려와 나 외 동의인 또 2인과 참석 후 90분가량 또 편안하게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식의 인터뷰를 걸쳤다.

 

그리고 1124일 대상이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5개월에 걸쳐 공적 조서는 이어졌고 그로 인해 기대감도 아니라면 거짓이고 궁금했었다.

 

결과는 좋았지만, 회장이 큰 상을 받는다는 게 봉사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속 시원하게 자랑을 할 수가 없었다.

 

13년 전 사별하고 사업에 몰두하던 친정 오빠는 2020년 말,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에 구호복지 봉사활동을 하던 난 봉사회를 탈퇴 후, 서울과 김해를 오가며 오빠의 병간호를 자처했지만, 결국 4개월 뒤 오빠를 떠나보내고 헌혈봉사회에 헌신을 다하며 봉사원으로 주어진 내 역할로 앞만 보고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오랜 시간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도움의 힘이라고 본다.

 

고향 서울을 떠나 남편 따라 김해에 살면서 오래전 우울증이 찾아와 고생할 때 남편은 봉사단체에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면 완치되겠다는 의견에 시작한 일인지라

 

새로운 인생 12장이라고 생각하고 문화와 지역 특성을 살려 어울림이란 테두리 속에서 그저 소박하게 욕심 없이 살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같이 부족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비우며 살 것이며 남편 덕분에 보람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만큼 대통령상은 남편에게 바치고 싶다.

 

전헌협 회장으로 전 국민이 함께 헌혈하는 그날까지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원들과 헌혈홍보는 이어갈 것이며 전헌협 회장으로 바람이 있다면 대통령과 함께 헌혈하는 꿈을 그려본다.

 

'꿈이 이루어질까요???'

 

생각지도 절대 못 한 대통령상을 받고 나니 남편과 아들 내외도 넘 좋아 했다.

나 역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와 경남혈액원에 감사 인사드리며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임원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또한, 탈퇴한 후에도 관심 가져준 김해지구협의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knn.co.kr/268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