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오후 2시경 퇴근한 남편은 저녁에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이 더위에도 일찍 산에 다녀왔다.
산이 너무 좋단다.
산에 다녀와 비 오듯 땀을 흘리고 현관에 들어서며 부산에 일이 있어 다녀와야 한다, 고 했다.
뭔 일이래~?
남편의 샤워를 마치고 난 남편과 동행했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이했다.
그 비가 좋아 생림에 사는 친구 집에 잠시 들리기도 했지만, 피로가 쌓여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시 들렸다.
적은 비지만 빗길 드리이브가 너무 좋았다.
돌아오며 대구뽈찜을 시켜 놓고 남편과 맥주 한 캔씩을 마셨다.
올밤은 맥주 덕분에 잠이 잘 오려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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