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세종에서 손자와 그리고 영등포 행

건강미인조폭 2023. 10.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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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출장에 아들과 손자 그리는 난 거실에서 손자와 장난감 놀이를 하며 함께 거실서 잠을 잤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손자가 자는 모습이 넘 귀여워 자는 틈에도 웃음이 새어 나와 폰 셔터를 눌러댔다.

 

어린이집에 다녀올 때까지 난 원앙의 무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삼성천을 걸었고 그곳의 자연을 즐겼다.

 

어린이집을 다녀온 손자와 해반천을 걸었다.

현재와 미래의 별자리를 꾸며 놓은 공간에서 아빠와 공놀이를 하며 멈칫~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공놀이를 적당히 하곤 마트를 가는 중에 신호등 있는 건널목에서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듯 왼팔을 들고 건너기도 했다.

 

손자의 모든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했다.

그만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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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손자를 아비 따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안 정리해주고는 해반천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했다.

 

메뚜기 철인 듯 메뚜기가 눈에 많이 띄었고 걷는 발에 밟힐까 봐 조심스럽기도 했다.

, 도토리가 유난히 많아 도토리 줍는 아주머니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난 도토리묵을 먹기도 해도 할 줄을 몰라 사 먹는 편이다.

 

그렇게 해반천을 돌고 집에서 음악을 듣기도 하고 나를 위한 글도 써보며 손자를 맞이했다.

 

나만의 쉼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출장 일에서 빨리 일을 보며 하루 일찍 며느리가 출장에서 돌아와 주어 아이 키우는 어미임을 실감하는 듯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며느리는 아비를 쉬게 하고 손자와 밤 운동에 나섰다.

손자의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려고 아들 부부는 밤마다 손자에게 운동을 시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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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있는 동안 변함없이 해반천 걷는 일과는 같았다.

 

오늘 저녁도 퇴근한 아들 내외는 손자와 나를 앞세워 백화점 식당으로 향했다. 

손자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며 긴 밤을 하얗게 새우며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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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우유에 아침밥에 간식까지 챙겨 먹고 아들 따라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난 집안 정리를 마치고 해반천을 걸었다.

 

가까이에서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시골에서 듣던 소리 같았다. 남편과 산소에 가서 하던 소리와는 다르게 정겹게 들렸다.

아마도 세종시에서 해반천 주변 화단 정리하는 중인듯했다.

난 그 소리와 어우러지는 폰에 저장된 노래를 들으며 걷기를 마무리했다.

 

 

일요일 다시 오기로 하고 가방 정리해 아들 집을 빠져나오며 27일 있을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날인 오늘 영등포로 향했다.

 

거리가 멀어 지방에 사는 봉사원들은 대체로 서울 행사에는 늘 하루 전날 올라와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소형차를 몰고 영등포까지 가는 길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오산쯤에서 2, 3차선을 물로 충돌사고가 있어 15분 정도는 지체되는듯했다.

사고현장을 벗어나 원활한가 싶더니 다시 만남의 광장 휴게소 부근부터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집에 도착 올케와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하였고 퇴근하는 동생 가족의 합체가 되었다.

 

이번 주 토요일이 올케의 60번째, 아들딸 사위가 있어 그 아이들의 축하를 해주겠지만 시누이인 나도 올케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어 어제 아들 내외와 백화점에서 맛있는 빵을 샀었다.

 

난 춘천행사에 가야 하기에 생일 전야제를 하는 셈이다.

비가 온다는 소리에 김치전이 먹고 싶다는 말을 듣고 올케는 김치전은 물론 나를 위해 오도독뼈를 직접 요리해주었다.

진짜 맛있게 요리해주었다.

 

퇴근하는 조카는 닭발을 주문해 근사한 실내 포차가 되었다.

 

가볍게 내리던 비는 멈추었지만, 덕분에 날궂이 김치전으로 동생 가족과 가볍게 한잔하며 올케의 60세 생일 축하 전야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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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서 날씨부터 보게 되었다.

화창한 날씨로 하늘은 맑음이었다.

 

혈액 관리 본부에서 사전에 동행 1인과 함께 올 수 있다는 소리에 올케와 함께하게 한다고 했다.

 

제주에서 건너온 전헌협 사무처장과 정오에 만나기로 했기에 우선 올케 단골 미장원에 들러 머리부터 했다.

그리곤 오늘도 올케를 앞세워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를 마치고 다시 영등포에 돌아와 이른 시간 누이를 위해 곱창집으로 안내하며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곳에서 천엽과 소간을 더 먹을 기회도 얻었다.

 

고인이 되신 오빠가 잘 사주신 막창과 곱창~ 살짝 생각이 났다.

 

그렇게 우린 곱창을 맛잇게 먹고 입가심으로 할맥에 들어가 가볍게 맥주를 마셨다.

300, 올케는 500 ,조카는 1000cc, 동생은 소주~ 가족은 위 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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