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김해 헌 집 안내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 오기 전에 산에 다녀오자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나쁘지 않아 빠른 걸음으로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산으로 향했다.
비가 올 듯 많은 바람이 불어댔다.
아랑곳하지 않고 스틱에 의존하며 경운산으로 향했다.
산에 오르는 입구는 여러 길 중에 내가 가는 길은 입구 농가에서 보도블록을 깔아두어 비교적 오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주변 밭길을 벗어나면서 오르는 길이 만만하지는 않다.
정자가 있는 곳까지는 헐레벌떡 숨이 차고 죽을힘을 다해 오른다.
악산이라 불리는 악 코스를 쉬지 않고 올라 정자에서 겨우 물 마시며 한번 쉰다.
정자 맞은 편에 길로 들어서면 정상까지 오르는 길로 비교적 편안한 산길로 걷기를 하듯 걸을 수 있다.
정상 가까이에 도착하면 급경사의 나무계단이 있어 정상에 도착함을 알 수 있다.
정상 지나 6~70m 지나면 서너 개의 벤치가 있는 곳까지 남편과 다녀오곤 한다.
윙윙거리며 귓전을 맴도는 모기떼를 이겨내며 땀범벅의 산행을 남편 덕분에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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