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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경의 주촌 노래 교실 - '봉선화 첫사랑'

건강미인조폭 2023. 11.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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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찬 바람이 거세게 불며 추위를 몰고 낙엽들까지 휩쓸며 아침을 맞았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촌 농협 노래 교실을 들어서는 회원들의 움츠러진 몸을 조부경 노래 강사의 센스로 애인이 되어주세요, 좋다. 등의 흥겨운 곡으로 몸을 데워주듯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에 지정 댄스곡(님과 함께)까지 추며 열기를 끌어 올렸다

 

조 강사는 열정 넘치는 주촌 농협 회원들을 위해 젊은 언니들만 있어서 좋아요.’ 하며 70이 넘은 회원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노래 교실은 열정의 시간으로 흘러갔습니다.

 

단감 철에 맞는 홍시, 엄마 꽃~ 노래를 준비해오며 엄마도 그리워 조 강사도 회원들도 눈물 찔끔하며 잠시 조용하게 흘러도 갔습니다. 친정엄마가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이 생전에 계신다면 그분들의 장수는 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긴  '만수무강'을 건너가기 위해 즐겁게 살며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백세시대, 채석강으로 이어갔습니다.

 

입담 좋은 조 강사는 우리를 향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며 잠시도 쉬지 않고 즐거움을 전달했습니다.

열기는 오르고 또 올라 강당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배치고, 사과치고, 콩 갈고~

행동은 우스울지라도 노래를 부를 땐 복부의 힘과 괄약근 운동으로 건강을 위한 댄스도 간간이 해줍니다.

 

밥 한번 먹자, 하며 친구를 그리워하게 했습니다.

지난주 배운 가수 이자연 친구야변함없이 함께 자고 했습니다.

 

오늘 노래는 낯설지만,봉선화에 담긴 유래까지 들려주며 가수 임현정 봉선화 첫사랑, 를 배웠습니다.

 

조 강사는 차가워지는 계절 건강까지 챙기며 끝까지 멋진 자신감을 느끼도록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봉선화’의 담긴 이야기)

옛날에 한 여자가 봉황 꿈을 꾸고 봉선이란 딸을 낳았다. 훗날 봉선이는 훌륭한 거문고 연주 솜씨로 임금님 앞에서 연주하게 되었다.

궁궐에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누웠다.

어느 날 임금님이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 봉선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했다.

이 소리를 듣던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가락에서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 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가 죽은 무덤에서 예쁜 빨간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변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