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어젠, 겨울답지 않은 비가 온종일 내렸었다.
마지막 남은 12월의 달력을 보며 나는 올 한 해 무엇을 했나? 생각하며 아직 그치지 않은 이슬비를 맞고 오전 10시 30분 김해 홈플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았다.
강의실에 들어서며 경쾌한 소리에 나도 모르게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자리에 앉았다.
조 강사는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근심과 걱정 모두 다 털고 비우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했다.
노래는 리듬과 박자가 중요한 만큼 자신 있게 부르라며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궂은비, 날씨에 맞춤 곡으로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추억을 끌어올리게 했다.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 웃음꽃이 피는 것이 천국이라며
‘회원님들~ 대 반 상 고 (대단히 반갑고 상당히 고맙습니다) 입니다.’ 했다.
말도 참 잘 만들어내지!!!
자주 깜빡거리므로 상처받지 말자고 하며 그 깜빡은 치매가 아니고 건망증으로 뇌 속에 많은 생각들로 차서 깜빡깜빡하는 것이라고 격려하며 위로받았다.
23년 토끼해 마무리 잘하고 화살처럼 가는 세월 마무리 잘하자며 오늘은 ‘가수 고금성의 ♬청춘 화살’을 배웠다.
암튼 좋은 이야기 많이 담고 속 시원하게 노래 부른 90여 분의 시간, 조 강사의 밝은 미소의 에너지까지 얻어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송년회 (0) | 2023.12.16 |
---|---|
김해노인종합복지관 행사 – 영화 ‘3일의 휴가’ (0) | 2023.12.13 |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 '배 띄워라' (0) | 2023.12.08 |
조부경의 주촌 노래 교실 - '봉선화 첫사랑' (0) | 2023.11.25 |
조부경 노래교실 (0)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