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영등포 가는 길

건강미인조폭 2023. 12.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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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봉사 행사에 참여를 위해 기차를 타야 했다.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헌혈봉사회원과 진영서 영등포로 가야 했다.

 

함께 기차 타고 가는 봉사원 주연이는 평소 시외버스를 이용하던 그녀는 기차가 생소한 듯, 행복해했다.

어머나 편안해요. 승객들이 없네요. 정수기는 어딨어요. 화장실은요?’ 궁금한 게 많은 오십 대 아지매다.

 

주연이가 준비한 쑥떡은 일회용 장갑까지 준비해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뭉쳐 콩가루를 묻혔다. 아지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귤과 떡, 샌드위치, 과자 등 먹을거리가 풍부했다. 4시간여를 수다 속 간식을 먹으며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영등포역에는 예정대로 듬직한 친정 조카가 나와 있었다.

 

동생 집에 도착해 예정대로 양고기꼬치 실내포차로 안내를 받으며 양고기꼬치와 양고기 어깨 갈비, 주란 신관, 가지 튀김, 물만두서비스를 받으며 음주 시간을 가졌다.

물론 난 내일 행사를 위해 주류는 마시지 않았다.

친정 식구와 함께 있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밤이었다.

 

그 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노래방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주연이는 딸내미가 있는 신도림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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