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갑작스러운 추위의 을씨년스러운 겨울, 온몸을 움츠리게 한다.
참 오랜만에 남편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아마 결혼해서 남편과의 서너 번째 영화인 것 같다.
젊은 시절 맞선을 보고 본 영화가 외화 ‘차타레 부인의 사랑’이라는 영화고 ‘군함도’ 그리고 오늘 영화인듯하다.
영화를 별로로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난 언제고 친구들과 영화를 본다.
어제 남편에게 ‘여보 서울의 봄 영화 보러 갈래요? 그냥 던진 말에 오늘 가자고 동의를 해준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한 시간이 지나자 몸을 비틀기 시작하며 하품을 요란하게 했다.
언제 가자고 할까, 신경을 쓰며 영화를 봤다. 하품하며 그래도 가자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나오며 하는 말, ‘우린 그 시대에 살았기에 내용을 아니까 재미가 없더라,’ 했다.
고약한 사람~ 이라고 맘속 외침을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배우 황정민/정우성 참 연기 안 했으면 어떤 직업인으로 살았을까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을 흔든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의 군사반란 발생을 다룬 영화이다.
그저 끔찍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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