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세종시 향해 2박 3일 여행

건강미인조폭 2024. 1. 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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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맞벌이하는 아들 내외의 초대로 세종을 가야 했다.

 

오전 개인 봉사 지원으로 김해노인종합복지관을 다녀와 남편과 세종으로 향했다.

그전에 대형할인점에 들러 남편이 직접 손질하기 위해 갈빗살과 부챗살의 덩어리 소고기를 구매했다. 집에서도 구매해 손질해서 간혹 먹기도 했기에 어렴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고속도로는 평일 오후이어서 한가로웠다.

 

아들 집에 도착해 귀여운 손자의 재롱을 보며 행복했다.

아들은 횟집에서 코스요리를 주문해 한잔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손자는 그사이 조용히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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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손자는 아침잠이 없는 건지 이른 아침부터 이방 저방 다니며 잠을 깨웠다.

그렇게 잠이 깨서 아침 준비를 마치고 아들 직장 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아들과 두 대의 차량으로 손자를 등원시켰다. 아니 등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따라간 것이다.

손자는 느닷없이 내게 주머니에 손을 넣어달라고 했다. 왠지 모르지만 해달라는 대로 해주었더니 폼을 잡는 것이다. 그 모습이 그저 마냥 귀여웠다.

 

 

하원 시간에 맞춰 다시 오기로 하고 아들의 안내에 휴게실로 향해 잠시 커피를 마시곤 남편과 계룡산 자락의 공주 동학사를 관광하기로 했다.

아들은 휴게실에서 관광하며 먹을 군것질거리를 내게 전해주었다.

 

 

동학사, 은선폭포, 공주 산성, 무열왕릉 등을 관광했다.

종일 이만 보 가까운 걸음을 걸었다. 피곤했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손자 하원을 위해 다시 어린이집을 찾았다.

아침같이 아들 혼자 가고 뒤를 따라 손자를 남편 차량으로 아들 집에 행했다.

 

가는 중에 남편이 급정거하게 되었다.

남편은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미안해 리한이 괜찮니?’ 하자 손자는 할부지 리한이 괜찮아요, 했다.’ 그 말이 너무 귀여웠다.

 

 

세종 아들 집에 도착하니 에너지 넘치는 손자를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아야 했다.

손자를 위해 삼부자(三父子)가 손을 잡고 걷고 달리고를 반복하며 귀여운 재롱을 30여 분을 돌고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며느리도 만나 가족은 합체가 되었다.

 

퇴근 후 피곤할 터인데 아들 내외는 나의 만 67세의 생일상을 준비했다. 고마웠다.

 

얼마간의 축하금이 통장에 꽂히고 굴 미역국에 케익과 남편이 손질한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어두운 밤도 환하게 보낼 수 있었다.

 

손자의 생일축하곡이 정말 고마웠다.

 

장난감 방으로 할베 할미를 불러 함께 놀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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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하느라 바쁜 중에도 며느리가 해주는 아침을 먹고 어제와 같이 아들 뒤 차량을 따르며 손자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커피를 두 잔 들고 안동을 다녀 김해에 도착했다.

 

 

아들 가족과는 구정 전날 김해서 만나 가까운 곳으로 12일 가족 여행을 가게 될 것 같다.

 

집에 귀가하니 택배가 나를 기다렸다.

동생이 보내온 인삼이었다.

 

건강 좀 챙기라는 전화까지 받으며 정리 대충하곤 피곤해하는 남편을 위해 푹 잠자도록 술안주를 소고기와 찐 오징어를 준비하곤 나도 거들며 피곤함을 따뜻한 돌 소파에 나를 뉘었다.

 

어제 다녀온 이만 보 걸으며 공주관광의 여파인 듯 세종행 23일의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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