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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수영하며

건강미인조폭 2024. 2.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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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마신 술로 속이 편하지 않았다.

다행히 친구와 해동이 국민체육센터로 수영을 가기로 했다.

 

 

친구는 나보다 먼저 도착해 열심히 수영하고 있었다.

친구는 일반 반, 난 실버 반이기에 속도를 친구같이 낼 수기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보도록 했다.

 

수영은 지난해 12월 말에 공사로 한 달 넘도록 수영하지 못한 터라 수영을 갈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배 둘레가 커진 걸 잊었다. 살이 쪘다는 것이다. 그래도 내게는 버거운 23바퀴를 돌게 되었다.

힘겨운 운동이었지만 수영장을 나와선 뿌듯함이 있었다.

그곳을 빠져나와 시민스포츠센터 회원들과 커피를 마시고 친구와 둘은 따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친구 덕분에 파스타와 화덕피자도 먹게 되었다. 한식만 고집하는 남편으로 파스타는 남편과는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다. 그래선지 입에 잘 맞지도 않지만 난 그래도 친구들과 간혹 먹기도 한다.

 

‘ 애플 리코타 샐러드 ’  식전 빵과 수제 피클
‘ 피자 마르게리타 ’ 와  ‘ 크림 파스타 카르보나라 ’

 

애플 리코타 샐러드가 나오며 매장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식전 빵과 수제 피클이 먼저 나왔다.

피클은 새콤하게 입맛을 돋웠다. 그리곤 피자 마르게리타크림 파스타 카르보나라가 함께 나왔다. 둘이 먹기에 양은 많았지만, 이름도 생소한 음식을 먹으며 쉬엄쉬엄 배 둘레를 키워갔다.

 

친구와 한 시간여를 커피를 곁들여 이야기 삼매경 속 희로애락을 느끼고 난 뒤 난 당구장에서 소화를 시키기 위해 향했다.

 

친구는 2022년 말 봉사활동을 접고 자유롭게 취미 생활로 여가를 즐기고 있으며 내게도 봉사활동 종료를 권하고 있는 상태다. 난 올까지만, 이라고 여운을 남겼지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