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최근 집안에 안 좋은 일로 맘고생 하며 수영장 친구 모임에 응하지 못했었다.
그저 아침에 수영장 물에서 만나 수영하곤 뒤도 안 돌아보고 그곳을 빠져나오는 내가 이상했던지 오늘은 친구가 나를 붙잡았다.
내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김을 말하자, 그녀마저 놀라며 ‘시간이 해결해준다.’라며 내게 격려와 위로를 하며 점심까지 챙겨주었다.
‘친구야 고맙다.’ 하며 친구의 식사 자리에 응했다.
그녀는 인증사진을 남기는데 나이 들어 생기는 얼굴의 주름이 사진에는 더 깊이 파여 밉게 나온다며 앞치마로 얼굴을 가렸다.
‘애 너 배 나왔어.’ 하니. 손으로 배를 가리며 내게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친구는 웃음기마저 빼앗아간 나를 위로하기 위한 동작을 취해주었다.
그래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정말, 세월이 약이겠지 하면서도 현재는 찢어질 듯 아픈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허공만 바라볼 뿐이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에 부추전 (0) | 2024.03.28 |
---|---|
영화 - '댓글 부대' (0) | 2024.03.27 |
영화 - 파묘 (0) | 2024.03.19 |
주촌농협 노래 교실 1주년 팡파르 (0) | 2024.03.08 |
조부경 노래 교실 - ♬니가 왜 울어(진해성) (0) | 2024.02.20 |